7월 폭염 사상 최악/전국 34곳이 35도넘는 찜통

7월 폭염 사상 최악/전국 34곳이 35도넘는 찜통

입력 1994-07-22 00:00
수정 1994-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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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년 관측이래 최고기록/대구 어제 39.4도… 서울 35.5도

3주일째 계속되고 있는 7월 더위는 1904년 기상관측이후 최대의 폭염으로 기록되고 있다.

21일 전국 각 지방의 최고기온은 대구지방이 39.4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영천·산청·승주 39.3도 ▲밀양 39.2도 ▲진주 38.9도 ▲장흥 38.7도 ▲서울 35.5도등으로 5개 지역에서 39도를 넘었다.

특히 이날 전국 71개 관측지역중 34곳에서 35도이상의 찜통더위를 보였다.

올 7월은 1904년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904년이후 가장 무더웠던 7월은 1942년으로 대구의 평균최고기온이 36.6도였으나 올해는 이보다 0.1도 높은 36.7도로 나타났다.

또 광주의 올 7월평균 최고기온은 34.6도로 42년의 33.6도보다 1도나 높았다.

각 지방의 최고기온도 ▲13일 강릉 39.4도,포항 38.2도,대전 36.9도,금산 36.8도,임실 36.1도 ▲14일 울산 38.2도 ▲15일 진주 37.2도 ▲19일 광주 38.5도 ▲20일 밀양 39.4도 ▲21일 진주 38.9도등 무려 전국의 38개 지역에서 기록이 새로 수립됐다.

올 7월의 낮최고기온은 대구에서 지난 4일 35도를 넘어선이후 17일째 35도를 넘어서고 있고 광주는 지난 2일을 제외하고는 30도를 넘는 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또 밤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일수도 광주 14일,대구 12일,서울 10일,강릉 8일등으로 42년의 기록을 모두 바꿨다.

기상청관계자는 『이 무더위가 7월말까지 계속된다면 올 7월의 평균기온은 42년보다 1∼2도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열대야일수도 훨씬 더 많아 사상 최대의 혹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손성진기자>
1994-07-2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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