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총장들이 엊그제 청와대 오찬에서 털어놓은 대학생들의 좌경화 현상은 참으로 놀라운 사실이 아닐 수 없다.특히 서강대 박홍총장이 밝힌 내용들은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한다.
박총장에 따르면 이른바 「주사파」의 배후에는 사로맹이 있고,사로맹 뒤에는 북의 사로청이,사로청 뒤에는 김정일이 있다는 것이다.그래서 그들은 북한으로부터 팩시밀리로 직접 지시를 받아 행동하고 있으며 새학기에는 우루과이라운드(UR) 비준반대와 미군기지반납 서명운동을 벌이도록 북에서 이미 지령을 해 놓은 상태라고 한다.더욱이 북한은 남한의 학원안에 테러조직까지 만들어 놓고 있다는 것이다.박총장의 발언은 충분한 근거 아래서 나온 것임에 틀림없다고 본다.박총장은 그에 대한 증거도 갖고 있다고 했다.
대학안에 좌경세력이 존재하고 그들이 북한 김정일의 지시를 받는 상황이라면 이는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어떻게 우리 학원이 김정일의 지시에 움직이는 좌경의 온상이 되었단 말인가.이 지경에 이르도록 수사당국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없다.오죽했으면 학생을 아끼는 총장들의 입에서,그것도 대통령이 참석한 공개석상에서 학생들이 북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는 말이 나왔겠는가.관계당국은 깊이 반성해야할 일이다.
「주사파」의 이념투쟁은 이미 학생운동의 차원을 넘어선지 오래였다.그들의 최근 행태만 봐도 그것은 충분히 알 수 있다.그동안의 불법폭력시위는 물론이고 김일성 사망후 보여준 애도대자보라든지 분향소 설치등 용공·친북성향의 행동들이 이를 잘 입증해 주고 있다.이제 앞으로 그들이 준동한다면 그것은 당국의 책임이다.
우리 사회의 책임도 크다.우리는 그들의 과격행동을 그저 철부지들이나 환상적 자생공산주의자의 행동정도로 보아왔다.심지어 화염병과 쇠파이프로 무장하고 공권력에 도전하는 테러행위를 자행해도 단순시위로 치부하곤 했다.그것부터가 잘못된 것이다.화염병과 쇠파이프는 시위용품이 아니라 테러용품이다.그것으로 경찰관을 납치하고 경찰서를 불태우는 것은 테러지 시위가 아니다.
지금 국민들은 북의 군사적 행동보다 우리 내부의 혼란과 교란을 더 두려워하고 있다.정부당국은 이제 무언가 확고하고 단호한 대책을 강구,국민불안을 덜어주어야 한다.총장들의 우려도 바로 이런 현상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요청한 것이라고 본다.
「주사파」의 준동은 더 이상 이대로 놔둘 수 없다.국민합의하에 취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소탕하고 뿌리뽑아야 한다.북의 마수는 학원에만 뻗친 것이 아닐 것이다.노동계도 안심할 수 없다.국가안보차원에서 시급한 발본색원이 요청된다.
박총장에 따르면 이른바 「주사파」의 배후에는 사로맹이 있고,사로맹 뒤에는 북의 사로청이,사로청 뒤에는 김정일이 있다는 것이다.그래서 그들은 북한으로부터 팩시밀리로 직접 지시를 받아 행동하고 있으며 새학기에는 우루과이라운드(UR) 비준반대와 미군기지반납 서명운동을 벌이도록 북에서 이미 지령을 해 놓은 상태라고 한다.더욱이 북한은 남한의 학원안에 테러조직까지 만들어 놓고 있다는 것이다.박총장의 발언은 충분한 근거 아래서 나온 것임에 틀림없다고 본다.박총장은 그에 대한 증거도 갖고 있다고 했다.
대학안에 좌경세력이 존재하고 그들이 북한 김정일의 지시를 받는 상황이라면 이는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어떻게 우리 학원이 김정일의 지시에 움직이는 좌경의 온상이 되었단 말인가.이 지경에 이르도록 수사당국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없다.오죽했으면 학생을 아끼는 총장들의 입에서,그것도 대통령이 참석한 공개석상에서 학생들이 북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는 말이 나왔겠는가.관계당국은 깊이 반성해야할 일이다.
「주사파」의 이념투쟁은 이미 학생운동의 차원을 넘어선지 오래였다.그들의 최근 행태만 봐도 그것은 충분히 알 수 있다.그동안의 불법폭력시위는 물론이고 김일성 사망후 보여준 애도대자보라든지 분향소 설치등 용공·친북성향의 행동들이 이를 잘 입증해 주고 있다.이제 앞으로 그들이 준동한다면 그것은 당국의 책임이다.
우리 사회의 책임도 크다.우리는 그들의 과격행동을 그저 철부지들이나 환상적 자생공산주의자의 행동정도로 보아왔다.심지어 화염병과 쇠파이프로 무장하고 공권력에 도전하는 테러행위를 자행해도 단순시위로 치부하곤 했다.그것부터가 잘못된 것이다.화염병과 쇠파이프는 시위용품이 아니라 테러용품이다.그것으로 경찰관을 납치하고 경찰서를 불태우는 것은 테러지 시위가 아니다.
지금 국민들은 북의 군사적 행동보다 우리 내부의 혼란과 교란을 더 두려워하고 있다.정부당국은 이제 무언가 확고하고 단호한 대책을 강구,국민불안을 덜어주어야 한다.총장들의 우려도 바로 이런 현상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요청한 것이라고 본다.
「주사파」의 준동은 더 이상 이대로 놔둘 수 없다.국민합의하에 취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소탕하고 뿌리뽑아야 한다.북의 마수는 학원에만 뻗친 것이 아닐 것이다.노동계도 안심할 수 없다.국가안보차원에서 시급한 발본색원이 요청된다.
1994-07-2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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