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루치강석주 밝혀
【제네바=박정현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10일 김일성주석의 사망으로 중단된 3단계 고위급회담 재개문제를 김주석의 장례식을 치른 1주일뒤쯤 협의하기로 했다.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부차관보는 이날 하오(한국시간 11일상오)제네바주재 북한대표부를 방문,강석주 외교부부부장과 만나 김주석의 장례식이 끝난 뒤 뉴욕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회담일정을 정하기로 합의했다고 쌍방이 동시에 밝혔다.<관련기사 8면>
이에따라 북한 핵문제를 다룰 미·북고위급회담은 빠르면 이달말이나 다음달초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3면에 계속>
<1면서 계속>
갈루치차관보는 강부부장과의 면담을 마친뒤 『북한의 핵정책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김주석이 생존해 있을때 정한 노선은 새 정부에서도 계속될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는 북한측이 김주석의 사망에도 미국에 핵정책을 비롯,대외정책이 변화하지 않는다는 점을 미국측에 통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강부부장은 정책의 계속성에 대해 얘기했고 그것의 보장은 확실하다고 느낄만하다』면서 『북한은 연료봉의 재처리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부부장등 북한측 회담대표단은 11일 평양으로 돌아갔으며 갈루치차관보등은 12일중 귀국할 예정이다.
◎남북정상회담 계속추진 희망/크리스토퍼
【워싱턴 연합】 클린턴미행정부는 김일성주석 사망이후 북한의 정세가 매우 불안정하다고 판단,가급적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대화를 계속 추진한다는 유화정책을 펴고 있다.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10일 미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새 지도체제 아래서 남북한 정상회담및 미·북한 3단계고위회담이 계속 추진되기를 바란다』는 미입장을 밝히고 북한의 후계체제가 결정될 때까지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김정일이 남북정상회담뿐 아니라 제네바 3단계회담의 개최결정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정부는 아직 단정할 수는 없지만 김정일이 후계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특히 김정일 후계체제를 사실상 인정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바=박정현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10일 김일성주석의 사망으로 중단된 3단계 고위급회담 재개문제를 김주석의 장례식을 치른 1주일뒤쯤 협의하기로 했다.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부차관보는 이날 하오(한국시간 11일상오)제네바주재 북한대표부를 방문,강석주 외교부부부장과 만나 김주석의 장례식이 끝난 뒤 뉴욕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회담일정을 정하기로 합의했다고 쌍방이 동시에 밝혔다.<관련기사 8면>
이에따라 북한 핵문제를 다룰 미·북고위급회담은 빠르면 이달말이나 다음달초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3면에 계속>
<1면서 계속>
갈루치차관보는 강부부장과의 면담을 마친뒤 『북한의 핵정책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김주석이 생존해 있을때 정한 노선은 새 정부에서도 계속될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는 북한측이 김주석의 사망에도 미국에 핵정책을 비롯,대외정책이 변화하지 않는다는 점을 미국측에 통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강부부장은 정책의 계속성에 대해 얘기했고 그것의 보장은 확실하다고 느낄만하다』면서 『북한은 연료봉의 재처리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부부장등 북한측 회담대표단은 11일 평양으로 돌아갔으며 갈루치차관보등은 12일중 귀국할 예정이다.
◎남북정상회담 계속추진 희망/크리스토퍼
【워싱턴 연합】 클린턴미행정부는 김일성주석 사망이후 북한의 정세가 매우 불안정하다고 판단,가급적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대화를 계속 추진한다는 유화정책을 펴고 있다.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10일 미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새 지도체제 아래서 남북한 정상회담및 미·북한 3단계고위회담이 계속 추진되기를 바란다』는 미입장을 밝히고 북한의 후계체제가 결정될 때까지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김정일이 남북정상회담뿐 아니라 제네바 3단계회담의 개최결정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정부는 아직 단정할 수는 없지만 김정일이 후계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특히 김정일 후계체제를 사실상 인정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4-07-12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