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공·스포츠서울삼성전자영상자료원 주최/“신예인력 발굴·소프트웨어 개발 계기”/「금관」·「서울」 영화제는 경쟁방식… 극·비극 분야 등 나눠/유선TV용 수요도 폭발적 증가 전망
정부 기관과 언론사,기업 등이 올 가을 경쟁적으로 단편영화제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우리 영화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영화진흥공사와 스포츠서울이 공동 주최하는 「금관단편영화제」,삼성전자가 주관하는 「서울단편영화제」,한국영상자료원의 「전국대학생영화제」가 그것이다.
단편영화제의 필요성은 진작부터 강조되어왔다.그 가운데서도 가장 우선하는 것은 참신한 영화 인력 즉,신예 「영화작가」를 발굴,양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칸,베니스,몬트리올 등 외국의 유수한 영화제에서 단편영화 부문을 중요시 하는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도제 방식으로 몇 년씩 조감독 생활을 한 뒤에야 감독으로 데뷔할 수 있는게 현실이다.그러나 스스로의 책임으로 단편 영화를 만들어 보는 것과 조감독으로서 감독을돕는 것은 자질 개발 측면에서 천양지차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영상업계도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요구하고 있다.예컨대 1시간 이내의 단편영화는 2시간쯤 걸리는 장편 극 영화보다 TV 프로그램 편성이 용이하다.더욱이 CATV 시대가 개막되면 단편영화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단편영화는 장편 극영화에 비해 제작비와 제작 시간이 적게 들고 다큐멘터리 형식의 사회교육물 또는 기록을 필요로 하는 역사·문화물을 포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영화진흥공사도 이같은 추세에 따라 「금관상영화제」를 올해부터 「금관단편영화제」로 이름을 바꾸고 단편영화에 대한 비중을 높혔다.오는 9월6일부터 9일까지 신청작을 접수하는 이 영화제에는 문화체육부에 등록된 영화 제작자들을 제외하고 누구나 극 영화 부문에 응모할 수 있다.비 극영화 부문에는 출품 제한이 없다.대상 1편에는 2천만원의 상금을 주는 등 5개 부문에 걸쳐 수상한다.문의 7559291.
「금관단편영화제」 못지않게 관심을 모으는 것이 삼성전자가 올해 처음개최하는 「제1회 서울단편영화제」이다.11월5일부터 11일까지 동숭아트센터에서 여는 이 영화제에서는 일반인들에게 본선에 오른 20편을 관람하고 평가를 내릴 수 있는 기회를 준 뒤 마지막 날인 11일 입상작을 발표한다.최우수 작품상에 2천만원을 수여하는 등 6개 부문을 수상하고 7월 중순부터 9월5일까지 출품작을 받는다.응모 분야는 한시간 이내의 단편 극영화,다큐멘터리,만화영화이다.한국인이면 누구나 출품할 수 있다.입상작들은 해외영화제에도 소개된다.문의 4252815
한국영상자료원이 오는 11월 영상자료원 시사실에서 개최하는 「제1회 전국대학생영화제」는 앞의 두 영화제와는 달리 비경쟁 영화제이다.이 영화제에서는 각 대학 연극영화과 학생들의 졸업 작품 가운데 우수한 영화를 선정,일반인들에게 선보이고 평가할 기회를 제공한다.문의 5213147∼9.
영화진흥공사의 이덕상진흥부장은 『단편영화제 개최는 늦은 감이 있을 만큼 꼭 필요하다』면서 『정부와 민간이 주도하는 행사가 각기 특성을 살리면서 우리 영상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를희망한다』고 피력했다.<황진선기자>
정부 기관과 언론사,기업 등이 올 가을 경쟁적으로 단편영화제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우리 영화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영화진흥공사와 스포츠서울이 공동 주최하는 「금관단편영화제」,삼성전자가 주관하는 「서울단편영화제」,한국영상자료원의 「전국대학생영화제」가 그것이다.
단편영화제의 필요성은 진작부터 강조되어왔다.그 가운데서도 가장 우선하는 것은 참신한 영화 인력 즉,신예 「영화작가」를 발굴,양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칸,베니스,몬트리올 등 외국의 유수한 영화제에서 단편영화 부문을 중요시 하는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도제 방식으로 몇 년씩 조감독 생활을 한 뒤에야 감독으로 데뷔할 수 있는게 현실이다.그러나 스스로의 책임으로 단편 영화를 만들어 보는 것과 조감독으로서 감독을돕는 것은 자질 개발 측면에서 천양지차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영상업계도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요구하고 있다.예컨대 1시간 이내의 단편영화는 2시간쯤 걸리는 장편 극 영화보다 TV 프로그램 편성이 용이하다.더욱이 CATV 시대가 개막되면 단편영화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단편영화는 장편 극영화에 비해 제작비와 제작 시간이 적게 들고 다큐멘터리 형식의 사회교육물 또는 기록을 필요로 하는 역사·문화물을 포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영화진흥공사도 이같은 추세에 따라 「금관상영화제」를 올해부터 「금관단편영화제」로 이름을 바꾸고 단편영화에 대한 비중을 높혔다.오는 9월6일부터 9일까지 신청작을 접수하는 이 영화제에는 문화체육부에 등록된 영화 제작자들을 제외하고 누구나 극 영화 부문에 응모할 수 있다.비 극영화 부문에는 출품 제한이 없다.대상 1편에는 2천만원의 상금을 주는 등 5개 부문에 걸쳐 수상한다.문의 7559291.
「금관단편영화제」 못지않게 관심을 모으는 것이 삼성전자가 올해 처음개최하는 「제1회 서울단편영화제」이다.11월5일부터 11일까지 동숭아트센터에서 여는 이 영화제에서는 일반인들에게 본선에 오른 20편을 관람하고 평가를 내릴 수 있는 기회를 준 뒤 마지막 날인 11일 입상작을 발표한다.최우수 작품상에 2천만원을 수여하는 등 6개 부문을 수상하고 7월 중순부터 9월5일까지 출품작을 받는다.응모 분야는 한시간 이내의 단편 극영화,다큐멘터리,만화영화이다.한국인이면 누구나 출품할 수 있다.입상작들은 해외영화제에도 소개된다.문의 4252815
한국영상자료원이 오는 11월 영상자료원 시사실에서 개최하는 「제1회 전국대학생영화제」는 앞의 두 영화제와는 달리 비경쟁 영화제이다.이 영화제에서는 각 대학 연극영화과 학생들의 졸업 작품 가운데 우수한 영화를 선정,일반인들에게 선보이고 평가할 기회를 제공한다.문의 5213147∼9.
영화진흥공사의 이덕상진흥부장은 『단편영화제 개최는 늦은 감이 있을 만큼 꼭 필요하다』면서 『정부와 민간이 주도하는 행사가 각기 특성을 살리면서 우리 영상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를희망한다』고 피력했다.<황진선기자>
1994-07-0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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