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력이 국력/「94 서울도서전」 8일 개막

독서력이 국력/「94 서울도서전」 8일 개막

입력 1994-07-05 00:00
수정 1994-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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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7백여 출판관련 단체,30만권 전시/서울정도 600년 기념 특별기획전도/구간명저·국악코너에 인기작가 초청강연 등 다양

「94 서울도서전」이 8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 1층 태평양관에서 열린다.33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는 「독서력이 국력입니다」를 주제로 내걸고 1천7백여 출판·잡지사및 관련단체가 참여해 30여만권의 책을 전시하는 사상 최대의 책잔치로 치러진다.

이에 따라 전시장 규모도 3천1백50평에 4백27개의 부스가 설치돼 지난해 「책의 해」행사로 열렸을 때의 2천6백평,3백33부스보다 더욱 넓어졌다.

특히 올해는「서울 정도 6백주년」을 맞아 서울시가 마련한 특별기획전이 함께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을 수도로 정한 정치·문화적 배경을 살피고「문화 서울」의 기틀을 마련코자 기획된 이 특별전은「경국대전」등의 도서와 「수선전도」등 지도를 통해 서울의 옛모습을 알리며,VTR로는「옛서울 한양」등 7가지 이야기로 구성된 「서울 야화」를 보여준다.

또 최신의 멀티미디어 기법을 활용한「터치스크린」정보시스템을 도입,관람객이 화면지시에 따라 버튼을 누르면 낙산·청계천·몽촌토성·명동·강남·여의도·마포·남산·북악산·인왕산등 서울 주요지역 10곳의 변천사와 명소등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이 코너 안내원들에게 바지저고리와 도포,갓 차림의 진사복장을 하게 함으로써 관람객들의 흥을 돋울 계획이다.

이와 함께▲서점에서 구하기 힘든 오래된 책을 싼값에 판매하는「구간 명저 코너」▲프랑스·독일·영국·일본·중국의 대표적인 출판물 5천여종을 갖춘「외국우수도서 초대회」▲국악의 해에 관련,도서·자료를 전시하는「국악코너」등이 특별기획전으로 준비됐다.

이밖에 지난 3년동안 각 사회단체·기관에서 추천한 우수도서 6백여종을 모은「좋은 책 전시대」,전자출판 및 첨단영상시스템 업체가 참여해 새 제품을 선보이는 「음상도서 코너」,현재 발행되고 있는 유가잡지 1천2백종을 망라한 「잡지광장」등도 흥미있는 관심거리로 지켜볼만한 코너들이다.

출판문화협회는 이와 함께 올해 베스트셀러를 낸 인기작가 4명을 잇따라 초대하는 「문학강연회」도 마련했다.

일정은 ▲9일「영원한 제국」의 작가 이인화씨 ▲10일「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김진명 ▲11일「광장」과 「화두」의 최인훈 ▲12일「무당」을 쓴 정강우씨등이다.

강연시간은 하오 2시부터 두시간동안이며 전시장 소회의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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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전 전시시간은 공휴일 없이 매일 상오 10시부터 하오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없다.<이용원기자>
1994-07-0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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