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노사안정 “가늠자”/조선3사 분규 금주가 고비

올 노사안정 “가늠자”/조선3사 분규 금주가 고비

황성기 기자 기자
입력 1994-07-03 00:00
수정 1994-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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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불법엔 강경대응”… 노조원도 등돌려

철도·지하철파업이후 부산·경남지역의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한진중공업등 조선 3개사가 노사분규로 또 한차례 몸살을 앓고 있다.

강성 노조집행부가 장악하고 있는 이들 3개사는 산별체제를 겨냥해 올해초 결성된 「전국조선업종노조협의회」의 핵심으로 철도등의 파업사태가 아니더라도 노동당국을 벌써부터 긴장시켜온 사업장들이다.

노동부의 예상대로 이들 3개사 노조는 6월말부터 쟁의강도를 높여 조선사 노조의 연대를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대우조선 노조가 회사측의 협상안에 반발해 1,2일 벌이기로 했던 전면파업 방침을 대부분의 조합원들이 거부하고 정상조업함으로써 일단 긴장의 수위는 낮아지고 있다.

또 현대중공업과 한진중공업도 회사측이 1일 노조에서 수용가능한 현실적인 수정안을 제시하고 조합원들이 이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 노조로서도 협상테이블에 나서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현재 조선 3개사의 분규를 보는 시각은 낙관론이 우세하다.

대우조선의 경우 지난 87,88년 극렬한 분규로 회사가 문을 닫을 지경까지 몰렸던 상황을 겪은 대부분의 조합원들이 「파업으로 회사에서 얻어낼 것이 없다」는 인식을 갖고 있어 실리없는 파업은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노동부는 보고 있다.

또 최근 제시된 회사측 수정안에 조합원들이 대체로 만족스러워 하고 있는 점등도 대우조선의 임금단체협상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는 요인이다.

현대중공업노조는 2일 부분파업에 이어 다음주부터는 쟁의강도를 크게 낮추고 협상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측도 1일 ▲기본급 7.34% ▲상여금 50%인상 ▲각 수당 5천원 추가인상 ▲성과급 1백%지급등의 대폭 양보한 수정안을 제시,노조로서도 협상에 응하지 않을수 없는 형편이다.

69년 조선공사 당시 첫 긴급조정권이 발동됐을 만큼 강성전통을 갖고 있는 한진중공업 노조의 경우 조합원 1천여명이 28일부터 건조중인 LNG선에서 농성에 돌입,파업 장기화의 조짐도 있으나 선상파업농성이 한계가 있는데다 회사측도 ▲기본급 7.3% ▲격려금 40만원 지급등의 수정안을 제시,협상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윤유진 서울시의원, 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 증설 확답 이끌어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윤유진 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3일 진행된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등학교의 2027학년도 신입생 학급 증설 약속을 받아냈다. 이날 윤 의원은 잠실고의 학급 확충을 강력히 촉구했으며, 교육감은 이에 동의하며 최소 3학급 증설 요구안을 면밀히 검토해 가능한 규모를 최종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질의를 통해 최근 대규모 재건축과 입주로 잠실고 1단계 1지망 경쟁률이 2025학년도 1.14대 1에서 2026학년도 7.86대 1로 급등했고, 잠실4동 인구 또한 2만 2000명 선에서 최근 약 3만 4000명까지 대폭 늘어난 점을 근거로 교육 환경 변화에 맞춘 학급 복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 의원은 “주민들이 이주하고 학생이 줄었을 때는 학급을 줄였다”며 “그렇다면 재건축이 완료되고 주민들이 다시 들어오는 지금은 늘어난 교육 수요에 맞춰 학급도 다시 늘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지난 잠실고 학급 증설 토론회에서 학부모 대표는 ‘학급 증설이 아니라 학급 복원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교육감도 동의하시냐”고 물었다. 이에 교육감은 “타당한 말씀”이라며 “하지만 한 학급을 늘리려면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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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는 이들 조선 3개사의 파업 장기화 여부가 노사안정을 이루는데 관건이라고 판단,한진중공업 노조의 불법파업이 장기화되고 다른 산업체로 파업확산이 우려되면 공권력투입을 포함,정부가 쓸수 있는 모든 조처를 동원해 대응한다는 입장이어서 조선사 분규는 이번주중 최대고비를 맞을 전망이다.<황성기기자>
1994-07-0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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