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지하철 파업땐 대체기관사 투입/정부,긴급대책회의

철도·지하철 파업땐 대체기관사 투입/정부,긴급대책회의

입력 1994-06-18 00:00
수정 1994-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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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일내 타협안 제시… 철회 유도

정부는 17일 상오 서울 조선호텔에서 박재윤청와대경제수석 주재로 김시형총리행조실장과 교통·노동부등 관계부처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철도및 지하철파업문제와 관련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오는 27일 파업이 실행되면 주동자를 사법처리하고 대체기관사를 투입,시민들의 불편을 최대한 덜어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관련기사 22면>

정부는 북한핵문제등을 감안,전국기관차협의회와 지하철노조가 파업결정을 철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27일까지 타협안을 만드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그러나 파업이 강행된다면 다소의 불편이 있더라도 불법행위는 뿌리뽑을 방침이며 그에 대비해 전직기관사들의 소재파악에 착수했다.

◎근로조건개선안 마련

한편 최훈철도청장은 전국기관차협의회의 파업 움직임과 관련,18일 상오11시 「철도현업직원 근로조건 개선안」을 공식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개선안은 ▲중노동수당등 각종 수당 신설 ▲열차운전수당 인상 ▲일반·기능직간 근속승진 차별 철폐 ▲현업직원에게 매월최저 13시간에 해당하는 시간외 수당지급등을 뼈대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목희기자>

◎“결코 용납못할 행위”/여야 설명

여야는 17일 서울·부산지하철노조협의회와 「전국기관차협의회」가 총파업을 결의한 것이 부당하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박범진민자당대변인=북한핵문제가 심각한 단계에 있는 상황을 상기할 때 국가안보적 차원에서도 결코 있을 수 없는 행위다.철도와 지하철의 연대파업은 교통마비와 시민생활의 엄청난 불편은 물론이고 국가산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함으로써 사회적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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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민주당대변인=어떤 경우에도 파업이 있어서는 안된다.국민의 발과 물류를 차단하는 지하철과 철도의 파업결의는 전쟁위기로 위축되고 있는 경제를 생각할 때 대단히 유감스러운 결정으로 절대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다.
1994-06-1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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