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사고 국가서 피해 보상/보사부/약품변질 막게 1회용만 생산

예방접종사고 국가서 피해 보상/보사부/약품변질 막게 1회용만 생산

입력 1994-06-04 00:00
수정 1994-06-0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보건소 접종 전담의사제 도입/“시중 뇌염백신 안전” 최종결론

보사부는 일본뇌염백신부작용과 관련,예방접종체계 전반을 재검토하고 조만간 예방접종심의위원회및 관련단체의 의견을 수렴,접종방식을 현재의 단체접종에서 개별접종으로 전환하는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보사부는 3일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전염병관리자문회의를 소집,이같이 결론짓고 예방접종대상·방법·체계등을 개선키로 했다.

보사부는 일본뇌염 추가접종 간격도 매년하던 것을 3년으로 늘리기 위한 항체지속기간에 대한 연구를 관련기관에 의뢰했다.

보사부는 특히 예방접종약품의 유통·보관체계를 개선하는데 행정력을 모으기로 하고 모든 예방약품을 1인 1병단위기준으로 고치는 한편 보건소에 예방접종 전담 관리의사제도를 도입,간호사·간호조무사들이 접종을 더이상 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보사부는 또 예방접종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보상제도를 마련키 위해 의료분쟁조정법 또는 별도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키로 했으며 일선 보건소및 일반 병·의원의 모든예방접종사고에 대해 국가가 직접 책임을 지도록 했다.

보사부는 이날 일선 약품유통단계에 대한 일제점검에 나섰으며 내무·교육·공보처등 관계부처에 예방접종의 효율화및 부작용을 막기 위한 조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서상목보사부장관은 이날 하오 대국민담화문을 발표,그동안 국내에서 사용중인 일본뇌염백신에 대한 안전성여부를 조사한 결과 백신 자체에는 이상이 없다는 최종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서장관은 담화문을 통해 『일본뇌염이 발생하는 이달말까지 3∼15세 자녀들중 열이 있거나 감기등의 질병을 앓고 있는 경우 과거에 예방접종을 받고 부작용이 일어났던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예방접종을 받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장관은 일본뇌염은 사망률(5∼10%)과 후유증이 높은 전염병이니만큼 뇌염백신에 대한 근거없는 공포로 접종을 기피하지 말도록 호소했다.

지난 5월말까지 일본뇌염접종률은 73%에서 지난해의 76%에 비해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소도 이날 『접종부작용으로 어린이 2명을 사망케한 일본뇌염백신에 대한 1차조사결과 백신 자체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건영기자>
1994-06-04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