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담배사,영화속 “간접광고”/의회·금연단체 보고서

미 담배사,영화속 “간접광고”/의회·금연단체 보고서

입력 1994-05-21 00:00
수정 1994-05-2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끽연장면에 자사제품 이용 조건/스탤론등 유명배우에 거액 지불

담배회사들이 거액의 광고비를 내고서라도 흡연가들의 충동적 성향을 담배광고에 적절하게 이용하려 하고 있으며 배우나 제작자들은 그 대가로 현금·보석·자동차등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미의회의 금연운동의원들과 금연단체들에 입수된 보고서에서 미담배제조회사 브라운 앤드 윌리엄스사가 지난 79년부터 83년사이 영화에 자사담배를 등장시키는 조건으로 1백만달러 가까이를 지불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브라운 앤드 윌리엄스사가 영화를 통한 상품광고를 대행했던 어소시에이티드 필름사와 맺은 담배광고계약에 대한 감사보고서에서 드러났다.

83년4월28일자의 이 보고서에는 실베스터 스탤런이 브라운 앤드 윌리엄스사 담배를 최소한 5개 작품에 사용하는 조건으로 50만달러를 받기로 합의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

쿨(COOL)등 브라운 앤드 윌리엄스사의 담배가 등장한 영화는 실베스터 스탤런의 영화 「록키4」 「람보2」 「보디히트」을 비롯해 숀 코너리의 007영화 「네버 세이 네버 어겐」,폴 뉴먼주연의 「해리와 선」,클린트 이스트우드의 「갑작스런 충격」등이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 중구2)은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와 관련해 현장을 살피고, 중구청에 신속한 보수와 철저한 안전관리를 요청했다. 이번 민원은 남산타운어린이집 학부모들이 파손된 데크로 인해 유모차 이동에 큰 불편을 겪고, 아이들의 보행 안전마저 위협받는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불거졌다. 문제가 된 시설은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 출입구 앞 데크로, 오랜 사용으로 인해 상판이 들뜨고 부서졌을 뿐만 아니라 하부 구조물까지 부식 및 변형이 진행된 상태다. 이 때문에 단순 부분 보수로는 근본적인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해당 구역은 서울시의 ‘안전취약 공공시설 보수·보강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개선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자치구가 집행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구 관내 6개 시설에 총 9270만원이 투입된다. 이 중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에는 약 1493만원이 배정되어 데크 상판과 하부 골조를 전면 교체할 예정이며, 공사는 착공일로부터 7일간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중구청에는 학부모들의 안전 우려를 전달하고 공사가 지체되지 않도록 조속한 시행을 요청했
thumbnail -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숀 코너리는 현금대신 1만2천달러어치의 보석을 받았으며 폴 뉴먼과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자동차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담배회사들이 영화를 통해 담배를 선전하려 한 사실은 이밖에 지난 89년 토머스 류컨의원이 실시한 청문회에서도 드러났다.<로스앤젤레스 연합>
1994-05-21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