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같이 뛰자”/김 대통령,구여권인사 국정참여 확대 시사

“이제는 같이 뛰자”/김 대통령,구여권인사 국정참여 확대 시사

입력 1994-05-21 00:00
수정 1994-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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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진입 힘모을 때” 강조/“국정운영 경제우선으로”

김영삼대통령은 20일 신현확전국무총리등 구여권의 경제계 원로 6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나누면서 국정운영방향등에 관해 의견을 들었다.<관련기사 3면>

김대통령은 이보다 앞서 이날 상오에는 영종도 신공항건설현장을 시찰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구여권 인사들과의 공개적인 만남과 국책사업 현장방문은 모두 취임후 처음있는 일로 국정운영 방향의 변화와 관련해 주목된다.

박관용청와대비서실장은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영종도공항건설현장의 방문은 새로운 의미가 있다』고 말해 김대통령의 국정운영방향이 보다 미래지향적이고 경제개발중심으로 변할 것임을 시사했다.

박실장은 구여권 인사와의 잇단 만남에 대해서는 『국정운영스타일의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하고 『다만 개혁초기에 대통령이 선두에 서서 뛰었다면 이제는 여유를 갖고 다같이 함께 뛰자는 뜻』이라고 말해 과거와의 완전한 화해는 아니라 하더라도 국정운영에의 참여폭이 확대되는 조치임을 부인하지 않았다.

경제계원로와의 대화에서 김대통령은 『지금은 선진국 진입을 위해 힘을 합치고 지혜를 모아야할 때』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경험이 많은 여러분들의 의견을 국정에 참고로 하겠다』고 밝혀 이같은 추측을 뒷받침했다.

이 자리에서 경제계 원로들은 『북한의 급격한 체제붕괴에 대비해야 한다』고 건의하고 『경기가 호황일 때 산업구조의 조정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보다 앞서 김대통령은 영종도 건설현장에서 『영종도신공항 건설은 우리가 동북아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야심적인 일로 역사적인 대역사가 될 것』이라면서 『땀과 눈물로 완벽하게 건설해 후손들에게 영원히 남겨주는 자랑거리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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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05-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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