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노동절」 두갈래 행사/노총·전노대 제각기 기념식

「5·1 노동절」 두갈래 행사/노총·전노대 제각기 기념식

입력 1994-04-30 00:00
수정 1994-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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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도 달라/“35년만에 부활” 의미 퇴색

3월10일 근로자의 날이 올해부터 「메이데이」로 불리는 만국 노동절인 5월1일로 바뀌었으나 한국노총및 재야노조단체가 제각기 기념 행사를 치를 계획인데다 명칭마저 달리 쓰고 있어 35년만에 부활된 노동절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

정부가 지난 59년 고 이승만대통령에 의해 없어진 노동절을 되찾아 달라는 노동계의 요구를 최근 수용한 것은 노·사·정의 화합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목적이었지만 제도권의 한국노총과 제2노총 결성을 꾀하고 있는 「전국노동조합대표자회의」간의 갈등이 심화돼 당초의 목적 달성이 어렵게 됐다.

한국노총은 노동절 부활 기념식을 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치를 계획이다.노동부도 이날 기념행사를 갖는 것을 검토했으나 노총 기념식에 참석,노조대표들에게 유공자 표창식을 수여하는것으로 기념행사를 대신하는 것으로 방침을 바꿨다.

노총은 부활된 노동절 기념행사를 축제 분위기속에서 성대히 치를 계획이었으나 「전노대」산하 일부 노조의 노총탈퇴로 의기소침한 상태이다.한편 「전노대」측도 이날 낮 12시 동국대 대운동장에서 2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노총과 다른 집회를 갖고 가두행진을 벌여 세력을 과시할 계획이다.

노총탈퇴를 주도하고 있는 「전노대」는 복수노조금지등을 규정한 노동관계법 개정을 추진,내년 11월까지 제2노총 결성을 위한 「민주노조 총연합 준비위」를 구성한다는 방침아래 노선을 같이하는 노조를 끌어모으는데 힘을 쏟고 있다.<황성기기자>
1994-04-3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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