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의회,UR협정안 내년 비준”/“11월총선 겹쳐 상정 어려워”

“미의회,UR협정안 내년 비준”/“11월총선 겹쳐 상정 어려워”

입력 1994-04-22 00:00
수정 1994-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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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공화총무,민주 이 대표에 밝혀/우리정부 대응 주목

【워싱턴=한종태특파원】 미국 의회가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 비준안을 올해가 아니라 내년에 처리하려는 방침이 밝혀져 우리정부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로버트 돌 미국 공화당상원원내총무는 20일 하오(현지시간)미국을 방문중인 민주당의 이기택대표와 가진 면담에서 『미국은 오는 11월 총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UR협정안을 올해 상정하기는 어렵고 내년에나 통과시킬 것』이라면서 『일본도 올해 안으로 의회비준안을 상정하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미국의회는 다수당인 민주당이 올해 안 통과를 원하더라도 야당인 공화당이 반대하면 3분의2이상 찬성을 얻을 수가 없기 때문에 통과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돌총무의 이같은 발언은 오는 7월쯤 UR비준안을 반드시 통과시킨다는 우리 정부의 방침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대표는 이에 대해 『UR협정타결로 한국은 농산물분야에서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민주당은 UR협정안의 국회비준을 반대할 예정』이라고밝혔다.

이대표는 또 패트리어트미사일 배치에 언급,『한국민은 패트리어트미사일 배치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국정부가 패트리어트를 비롯한 무기를 한국에 판매하려면 먼저 한국민들을 이해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대표는 팀스피리트훈련 재개와 관련,『한미 두나라가 결정한 오는 11월의 팀스피리트훈련 재개는 필요치 않다』고 밝히고 『북한은 현재 미국과 3단계 고위급회담을 앞두고 있는데다 세계여론을 거역하기 힘들어 11월 이전에 핵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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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총무는 이에 『페리국방장관이 팀훈련 실시문제를 의회측에 협의해와 11월중 실시키로 약속했다』고 행정부와 의회간에 이미 합의가 이루어졌음을 밝혔다.
1994-04-2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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