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계,고라제 가스탄 공격”

“세르비아계,고라제 가스탄 공격”

입력 1994-04-11 00:00
수정 1994-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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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정부 “수천명 주민 희생” 주장/미 국무,공습지원 준비완료”

【사라예보·나폴리 외신 종합】 보스니아 회교정부는 9일 세르비아계가 보스니아 동부 회교도지역인 고라제에서 화학무기 공격을 가해 「많은」사람을 살해했다고 비난했다.

보스니아 지도부 대변인은 세르비아계가 고라제 남쪽의 비트고비치 주변을 포위하고 사드바마을 인근 드리나강의 교량을 파괴한 뒤 3개지점에서 가스무기 공격을 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또 일부에서는 수천명이 숨졌다고 전하는등 보고에따라 사망자수가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정확한 인명피해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에이우프 가니치 보스니아부통령은 고라제에 대한 화학공격으로 「수백명」이 숨졌다고 말하고 『이는 유엔감시하에서 일어난 대학살』이라고 비난했다.

가니치부통령은 또 알리야 이제트베고비치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10일 뉴욕으로 떠나 유엔안보이 긴급회의 소집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스니아의 고라제시가 세르비아계의 손에 함락되기 직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세르비아계에 대한 공습할 준비를 갖췄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유엔이 안전지대로 선포한 고라제시를 포위하고 있는 보스니아의 세르비아계는 10일 회교정부군과 대치하고 있는 고라제시 남부의 드리나강을 넘기 시작했으며 수시간내에 고라제시가 함락될 위기에 처해있다고 현지의 유엔 관리와 구호기관 관계자들이 전했다.
1994-04-1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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