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씨 오늘 사퇴 밝힐듯
서의현 조계종 총무원장이 6일 상오 사퇴의사를 밝힌 가운데 조계종 집행부 간부들은 이날 하오 5시40분 조계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종권인수는 적법절차에 따라야한다』며 서원장의 즉각 사퇴에는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집행부는 이날 대우 교무부장을 통해 발표한 성명을 통해 『서원장의 사퇴를 결의한 원로회의의 뜻은 존중하지만 서원장이 대안없이 거취를 결정하는 것은 종단을 버리는 무책임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서원장의 즉각 사퇴를 주장하는 개혁세력과 현 집행부의 마찰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서 총무원장은 이날 상오 8시 서울 조계사내 조계종 총무원에서 긴급종무회의를 갖고 『원로회의의 뜻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서원장의 비서실장인 현근 조계사 주지는 이날 상오 11시쯤 『당초 6일하오 사퇴를 발표하려했지만 총무원 간부들의 반대로 이를 연기했다』면서 『빠르면 7일 상오 서원장이 공식 사퇴의사를 밝힐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서원장을 사퇴시키기로 한 원로회의와 범승가종단개혁추진회등 개혁세력은 이날 서원장체제의 집행부를 대신할 대책기구 결성을 위한 전국승려대회를 준비하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박상렬기자>
서의현 조계종 총무원장이 6일 상오 사퇴의사를 밝힌 가운데 조계종 집행부 간부들은 이날 하오 5시40분 조계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종권인수는 적법절차에 따라야한다』며 서원장의 즉각 사퇴에는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집행부는 이날 대우 교무부장을 통해 발표한 성명을 통해 『서원장의 사퇴를 결의한 원로회의의 뜻은 존중하지만 서원장이 대안없이 거취를 결정하는 것은 종단을 버리는 무책임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서원장의 즉각 사퇴를 주장하는 개혁세력과 현 집행부의 마찰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서 총무원장은 이날 상오 8시 서울 조계사내 조계종 총무원에서 긴급종무회의를 갖고 『원로회의의 뜻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서원장의 비서실장인 현근 조계사 주지는 이날 상오 11시쯤 『당초 6일하오 사퇴를 발표하려했지만 총무원 간부들의 반대로 이를 연기했다』면서 『빠르면 7일 상오 서원장이 공식 사퇴의사를 밝힐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서원장을 사퇴시키기로 한 원로회의와 범승가종단개혁추진회등 개혁세력은 이날 서원장체제의 집행부를 대신할 대책기구 결성을 위한 전국승려대회를 준비하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박상렬기자>
1994-04-0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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