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서울과학고 132명 전원합격/대원외국어고 188명 최다

서울대/서울과학고 132명 전원합격/대원외국어고 188명 최다

입력 1994-01-23 00:00
수정 1994-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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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고도 97명 입학 영광/재수생·여학생 감소… 서울출신이 44%/평균합격선 1천점 만점에 인문 8백40·자연 7백90점

94학년도 서울대입시에서 학과별 합격선이 1천점만점을 기준으로 인문계는 1백점,자연계는 2백점선까지 큰 편차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연계열합격자 예상평균점은 7백90점으로 인문계의 8백40점에 비해 50점정도 낮은 것으로 드러나 본고사(4백점만점)과목중 배점이 높은 수학2(1백50점)가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입시에서는 수학능력시험보다는 본고사점수가 당락을 좌우했으며 특수고출신과 재학생들의 강세 속에 재수생과 여학생들이 퇴조를 보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합격생들의 평균점수는 1천점 만점에 인문계는 8백40점,자연계는 7백90점이었다.

22일 서울대가 발표한 94학년도 신입생합격자사정결과 8백점이상을 받은 인원은 전체합격자 4천9백2명의 69%인 3천3백95명에 이르렀다.

계열별로 보면 인문계는 합격자 1천4백35명 가운데 93.9%인 1천3백48명,자연계는 합격자 2천7백5명가운데 52.2%인 1천4백13명이 8백점을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8백점이상을 받고도 떨어진 수험생은 인문계 6백94명,자연계 17명 등 모두 8백78명이었다.

주요학과의 합격선은 내신1등급에 수능성적 1백75점을 기준으로 인문계 법학과 8백45점,정치·경제·외교·영문학과 8백40점,경영·국제경제·사회학과 8백30점대다.또 자연계는 전기전자제어공학군·의예과 8백30점,기계공·산업공·치의예·미생물학과 8백20점,물리·컴퓨터공학과 8백15점대인 것으로 분석됐다.

재학생과 재수생의 합격자분포는 재학생이 67.9%인 3천3백29명이었고 재수생은 31.6%인 1천5백48명,검정고시출신은 0.51%인 25명으로 나타나 재수생합격자는 90학년도 45.8%에 이어 92학년도 41.7%,지난해 35.3% 등 5년연속 감소추세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78.3%(3천8백37명),여학생이 21.7%(1천65명)로 나타나 여학생비율은 지난해의 23.2%에 비해 1·5%포인트가 줄어들었다.

출신지역별로는 서울시내 고교출신이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난 2천1백89명으로 44.7%를 차지했고 광주 3백68명,경남 3백44명,부산 3백28명,경기 2백42명,전북 2백28명,대구 2백21명 순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1명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한 고교는 모두 5백49개교이고 이 가운데 50명이상 합격자를 낸 학교는 대원외국어고가 특례입학자 2명을 포함해 1백88명,서울과학고 1백32명,서울예고 97명 등 8개교로 92학년도 3개교,지난해 6개교에 이어 해가 지날수록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서울과학고는 이번 입시에서 1백%의 합격률을 기록했고 대원외국어고도 2백50명지원에 1백88명이 합격하는등 대부분이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이번 입시에서는 한국외국어대 영어과에 지원,수석합격한 뒤 서울대 법학과를 지원한 최지석군(19·서울 잠실고졸)이 총점1천점만점에 9백31.8점을 얻어 인문계 수석합격했고 자연계는 공대 전기·전자·제어공학군을 지원한 최지환군(19·서울 과학고3)이 9백36.9점으로 수석을 차지했다.

최고령합격자는 미술대학 서양학과를 지원한 안광준씨(35·춘천고졸)이며 5쌍의 쌍둥이합격자가 나왔고 포항공대에 이미 합격한 53명의 학생이 이번 서울대입시에도 합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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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는 이번 입시에서 음대의 실기시험 성적미달자 3명을 탈락시켜 최종합격자는 당초 모집정원보다 3명 줄어든 4천9백2명으로 결정되었다.<박상렬·박은호기자>
1994-01-2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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