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돗물은 안전한가/아파트현장서 첫수질 검사

서울수돗물은 안전한가/아파트현장서 첫수질 검사

손남원 기자 기자
입력 1994-01-16 00:00
수정 1994-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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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항목 모두 기준치 이하/음용수로서 일단 합격 판정/시민,정확도에 대해 불신감

서울시 영등포구 수도사업소와 수도기술연구소는 15일 상오 영등포구 당산2동 시범아파트 7동 204호(주인 김은숙·39·여)에서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돗물을 채취,음용수 수질검사 37개 항목중 문제가 되고 있는 암모니아질소 등 9개 항목을 측정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허완양천구청장등 공무원 50여명과 목동아파트 부녀회원 2백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도사업소 직원들이 물탱크가 설치돼 있는 목동아파트 717동 옥상에서 수질검사를 벌였으나 역시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측정결과 요즘 문제가 되고있는 암모니아질소의 경우 기준치의 8분의1인 0.06㎖/ℓ(기준 0.5이하)였고 잔류염소는 0.2㎖/ℓ(0.2이하),아연 0.05㎎/ℓ(1.0이하)등 모두 기준치 이하로 조사됐다.

납등 나머지 28개 항목은 정밀측정에 시간이 걸려 추후 통보키로 했다.

수도사업소측은 청소용역업체를 시켜 40여분동안 물탱크 청소작업을 한 뒤 재검사를 실시했지만 1차측정보다 낮은 수치가 나왔다.

이를 지켜 본 이 아파트 주민 이희범씨(64·여·목1동29 대림아파트)는 『물탱크 청소가 수질정화 효과가 크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며 『관리사무소에만 맡겨놓았던 물탱크 청소를 주민들도 나서서 도와야겠다』고 말했다.

주민 김영자씨(52·여)는 『일부 항목에 대해서만 조사를 했기 때문에 측정결과를 그대로 믿을 수는 없지만 직접 검사과정을 지켜보니 막연한 불안감은 사라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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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영남지역 수돗물에서 나왔다는 발암물질 검사는 안한 것 아니냐』며 강한 의구심을 나타내 수돗물에 대한 불신감을 보여주었다.<손남원기자>
1994-01-1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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