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보원,6대도시 주부 7백명 실태조사/“의·약사 상의없이 임의로 복용” 90%/부작용 경험 15%… 감기약 46% 최고
의약품의 오·남용으로 인한 어린이들의 피해가 심각하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최근 0∼14세의 자녀를 둔 전국 6개 대도시 주부 7백명을 대상으로 소아의 의약품 오·남용 및 부작용 경험실태를 조사한 결과 90.4%가 의사나 약사와 상의없이 의약품을 임의로 구입하여 자녀에게 복용시킨 경험이 있으며 부작용 경험률도 14.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작용을 일으킨 의약품은 약국이나 병원의 처방·조제의약품이 6.3%에 불과한 반면 비처방의약품인 일반의약품이 80.3%나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대부분 의약품의 오·남용에 따른 부작용인 것으로 밝혀졌다.
부작용을 일으킨 의약품의 구체적 종류로는 감기약이 45.5%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피부약과 보약(한약)이 각각 10.7%,해열제 7.1%,항생제 5.4% 등의 순이었다.부작용 증상은 구토가 14.7%로 가장 많았고 설사와 알레르기반응이 각각 13.7%,발진이 13.1%,고열이 8.2% 등을 차지했으며경증이 45%로 많았으나 중증이었다는 경우도 27%에 달했다.
한편 67%의 주부가 보신의 목적으로 영양제(50.1%)를 비롯해 한약(22.3%),건강보조식품(17.5%) 등 의약품및 식품을 자녀에게 복용시킨 것으로 드러났는데 효과에 대해서는 63.5%가 부정적이거나 애매한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주부들이 소아용 의약품에 대한 정보를 병원·약국 등 전문의료기관(39.6%)보다 광고·이웃·언론매체 등 비의료기관(60.4%)에 더 의존하고 있으며 단일 정보원으로서는 광고가 28%로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주부들의 91.4%가 광고를 보고 소아용 의약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의약품에 대한 광고제한 등 규제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백종국기자>
의약품의 오·남용으로 인한 어린이들의 피해가 심각하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최근 0∼14세의 자녀를 둔 전국 6개 대도시 주부 7백명을 대상으로 소아의 의약품 오·남용 및 부작용 경험실태를 조사한 결과 90.4%가 의사나 약사와 상의없이 의약품을 임의로 구입하여 자녀에게 복용시킨 경험이 있으며 부작용 경험률도 14.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작용을 일으킨 의약품은 약국이나 병원의 처방·조제의약품이 6.3%에 불과한 반면 비처방의약품인 일반의약품이 80.3%나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대부분 의약품의 오·남용에 따른 부작용인 것으로 밝혀졌다.
부작용을 일으킨 의약품의 구체적 종류로는 감기약이 45.5%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피부약과 보약(한약)이 각각 10.7%,해열제 7.1%,항생제 5.4% 등의 순이었다.부작용 증상은 구토가 14.7%로 가장 많았고 설사와 알레르기반응이 각각 13.7%,발진이 13.1%,고열이 8.2% 등을 차지했으며경증이 45%로 많았으나 중증이었다는 경우도 27%에 달했다.
한편 67%의 주부가 보신의 목적으로 영양제(50.1%)를 비롯해 한약(22.3%),건강보조식품(17.5%) 등 의약품및 식품을 자녀에게 복용시킨 것으로 드러났는데 효과에 대해서는 63.5%가 부정적이거나 애매한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주부들이 소아용 의약품에 대한 정보를 병원·약국 등 전문의료기관(39.6%)보다 광고·이웃·언론매체 등 비의료기관(60.4%)에 더 의존하고 있으며 단일 정보원으로서는 광고가 28%로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주부들의 91.4%가 광고를 보고 소아용 의약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의약품에 대한 광고제한 등 규제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백종국기자>
1994-01-1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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