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 안맞는 남북대화 불응
이영덕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5일 『자유와 복리,인간존중이 모든 민족구성원에게 보장되는 통일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이제 북한의 인권문제도 제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부총리는 이날 상오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북한도 세계사의 흐름에 동참해야 남북한의 화해와 공존공영이 가능하며 이를 위해서는 그들에게 아픈 말도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부총리의 이같은 언급은 빠르면 이달중에 재개될 남북대화에서 북한측에 대해 이산가족 문제를 비롯한 인권문제를 본격 제기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부총리는 이와 관련,『인권문제중 가장 중요한 것은 40여년간이나 헤어진 이산가족 문제이며 이산가족의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은 한민족의 수치』라면서 이에 대한 북한측의 소극적인 자세를 우회적으로 지적한 뒤 앞으로 이산가족 교류를 적극 추진할 뜻을 비쳤다.
이부총리는 이어 『이제 남북관계는 만나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관계를 진전시키는것이 되어야 한다』면서 『전반적으로 성숙된 민주사회에서 존중되는 가치를 북한에서도 실천하도록 유도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부총리는 또 『북한도 자유와 인간존중,복지 등 보편적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고 전제,『지금까지는 북한을 대화에 끌어들이기 위해 그들이 좋아하지 않는 말은 피했으나 이제는 북한이 아프더라도 보편적 가치를 일깨워 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앞으로 우리의 원칙에 맞지않는다면 북한측이 대화를 제의해와도 무조건 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부총리는 덧붙였다.
이영덕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5일 『자유와 복리,인간존중이 모든 민족구성원에게 보장되는 통일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이제 북한의 인권문제도 제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부총리는 이날 상오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북한도 세계사의 흐름에 동참해야 남북한의 화해와 공존공영이 가능하며 이를 위해서는 그들에게 아픈 말도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부총리의 이같은 언급은 빠르면 이달중에 재개될 남북대화에서 북한측에 대해 이산가족 문제를 비롯한 인권문제를 본격 제기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부총리는 이와 관련,『인권문제중 가장 중요한 것은 40여년간이나 헤어진 이산가족 문제이며 이산가족의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은 한민족의 수치』라면서 이에 대한 북한측의 소극적인 자세를 우회적으로 지적한 뒤 앞으로 이산가족 교류를 적극 추진할 뜻을 비쳤다.
이부총리는 이어 『이제 남북관계는 만나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관계를 진전시키는것이 되어야 한다』면서 『전반적으로 성숙된 민주사회에서 존중되는 가치를 북한에서도 실천하도록 유도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부총리는 또 『북한도 자유와 인간존중,복지 등 보편적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고 전제,『지금까지는 북한을 대화에 끌어들이기 위해 그들이 좋아하지 않는 말은 피했으나 이제는 북한이 아프더라도 보편적 가치를 일깨워 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앞으로 우리의 원칙에 맞지않는다면 북한측이 대화를 제의해와도 무조건 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부총리는 덧붙였다.
1994-01-0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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