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고립탈피” 도발 가능성/와인버거 전국방 경고

북,“고립탈피” 도발 가능성/와인버거 전국방 경고

입력 1993-12-17 00:00
수정 1993-12-1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워싱턴 DPA 연합】 캐스퍼 와인버거 전미국방장관은 15일 북한이 구소련붕괴등에 따른 고립감의 심화로 전쟁을 도발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와인버거전장관은 이날 미국의 보수적인 싱크탱크(두뇌집단)인 헤리티지재단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현상황에서 미지수중의 하나는 북한지도자 김일성의 심경이라면서 북한이 구소련의 붕괴와 중국의 점차적인 대북한이탈현상 등으로 인해 고립감이 더욱 강화,『고전적인 전쟁지향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경제분야에서 전반적으로 붕괴됐음에도 불구,동시에 1백만명의 군대중 대부분 병력을 비무장지대로 집결시키고 적어도 한개의 핵폭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우리는 대비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로버트 리스카시 전주한미군사령관도 북한군이 작전지역으로 군대의 신속한 이동을 위해 다양한 화기를 비무장지대에 추가로 배치시키고 부대의 기계화를 더욱 강화하는 등 최근 군동향의 변화가 있었다고 지적한 바 있다.

1993-12-17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