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폴리에틸렌 섬유」대량생산 길 열었다/KIST 최철림박사팀

「고강도 폴리에틸렌 섬유」대량생산 길 열었다/KIST 최철림박사팀

입력 1993-11-02 00:00
수정 1993-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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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수지 분리방지기술 특허획득

수술용 실·레저용품 등에 사용되는 최첨단 신소재 「고강도 폴리에틸렌섬유」를 생산할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김은영·KIST)은 최근 고분자연구부 최철림박사팀이 고강도 폴리에틸렌섬유의 핵심기술인 표면처리방법을 개발,미국및 국내특허 2건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 80년대초 네덜란드에서 처음 개발된 고강도 폴리에틸렌섬유는 아라미드섬유 보다 더욱 가볍고 충격에너지 흡수능력이 뛰어나 방탄재료·고강도 구조재료·건축보강재·고압용기·해양로프 등에 사용되는 첨단신소재이다.

이번에 특허를 획득한 표면처리방법은 고강도 폴리에틸렌섬유를 복합재료로 이용할때 가장 까다로운 섬유와 수지의 접착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한 것은 물론 성질의 안정화도 이룬 것이 특징이다.

기존 방법은 분자들이 이온화된 플라스마를 이용,섬유표면의 질을 바꿔 수지와의 접착을 높이는 플라스마 에칭방법을 사용해왔다.그러나 이 경우 처음에는 접착이 잘되나 시간이 지나면 섬유표면의 반응성이 떨어져 접착이 되지 않고 섬유와 수지사이가 벌어지는 결점이 있었다.이에 비해 표면처리공정은 저온의 플라스마방법에다 결합체인 실란 커플링제로 덧칠해 화학적으로 처리함으로써 접착강도를 2백60% 이상 높였을 뿐 아니라 층간분리현상도 없앤 것이 장점이다.



최철림박사는 『고강도 폴리에틸렌섬유를 이용하는데 표면처리방법이 가장 까다로워 현재 미국·일본·네덜란드등 세계 3개국에서만 상품화가 된 상태』라며 국내여건이 미흡해 아직 상품화가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김규환기자>
1993-11-0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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