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조속 시행”… 베를린 “대환영”/본,“비용 너무 많다” 완강 반대
콜정부의 특별각의가 12일 베를린으로의 수도이전을 2천년까지 완결하겠다고 발표한 후 본 지역은 말할 것도 없고 지난달말까지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었던 「베를린 2천년」이란 캐치프레이즈가 점차 모습을 감춰가고 있다.수도 이전에 대한 본 지역의 완강한 반대속에 수도 이전을 지지하는 내용의 자극적인 글귀를 내걸 사람이 별로 많지 않기 때문이다.이같은 분위기는 연방정부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수도이전을 둘러싼 논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베를린도 연방각의의 결정에 대해 환영은 하면서도 2년전 같은 들뜬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지난 2년간 수도이전에 대한 정부의 약속이 결국 빈말로 끝나는 쓰라린 경험을 한데 따른 것이다.
한편 본에서 발간되는 게네랄 안차이거지는 먼저 수도이전 비용을 명확히 밝힐것을 촉구하고 있다.이전을 둘러싼 최대 논쟁거리인 비용문제를 끝까지 물고 늘어지려는 본측의 의사를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이 신문은 또콜 총리가 94년의 선거에서 재선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는가 하면 조기 수도이전에 반대해온 기존의 입장에서 급선회,보다 빠른 이전을 촉구하고 나선 루돌프 샤르핑 사민당 총재에 대해서도 같은 경고를 발하고 있다.
샤르핑의 급작스런 입장전환이나 기본적으로 빠른 수도이전을 원치 않는 것으로 알려진 콜총리가 2천년 이전의 수도이전을 결정하게 된 것은 모두 내년 선거때 구동독지역 표를 의식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테오 바이겔 재무장관은 2002년에 수도를 이전할 경우 2백51억마르크의 이전경비가 소요되지만 1998년으로 앞당길 경우 이보다 17억마르크 많은 2백68억마르크가 필요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너지도 이같은 추정에 대해 『이전시기가 늦을수록 경비가 적게 든다는 근거가 어디 있느냐』고 의문을 표시하고 있지만 이 문제는 언제든 이전연기 논쟁의 불씨를 다시 댕길 소지를 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본=유세진특파원>
콜정부의 특별각의가 12일 베를린으로의 수도이전을 2천년까지 완결하겠다고 발표한 후 본 지역은 말할 것도 없고 지난달말까지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었던 「베를린 2천년」이란 캐치프레이즈가 점차 모습을 감춰가고 있다.수도 이전에 대한 본 지역의 완강한 반대속에 수도 이전을 지지하는 내용의 자극적인 글귀를 내걸 사람이 별로 많지 않기 때문이다.이같은 분위기는 연방정부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수도이전을 둘러싼 논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베를린도 연방각의의 결정에 대해 환영은 하면서도 2년전 같은 들뜬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지난 2년간 수도이전에 대한 정부의 약속이 결국 빈말로 끝나는 쓰라린 경험을 한데 따른 것이다.
한편 본에서 발간되는 게네랄 안차이거지는 먼저 수도이전 비용을 명확히 밝힐것을 촉구하고 있다.이전을 둘러싼 최대 논쟁거리인 비용문제를 끝까지 물고 늘어지려는 본측의 의사를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이 신문은 또콜 총리가 94년의 선거에서 재선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는가 하면 조기 수도이전에 반대해온 기존의 입장에서 급선회,보다 빠른 이전을 촉구하고 나선 루돌프 샤르핑 사민당 총재에 대해서도 같은 경고를 발하고 있다.
샤르핑의 급작스런 입장전환이나 기본적으로 빠른 수도이전을 원치 않는 것으로 알려진 콜총리가 2천년 이전의 수도이전을 결정하게 된 것은 모두 내년 선거때 구동독지역 표를 의식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테오 바이겔 재무장관은 2002년에 수도를 이전할 경우 2백51억마르크의 이전경비가 소요되지만 1998년으로 앞당길 경우 이보다 17억마르크 많은 2백68억마르크가 필요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너지도 이같은 추정에 대해 『이전시기가 늦을수록 경비가 적게 든다는 근거가 어디 있느냐』고 의문을 표시하고 있지만 이 문제는 언제든 이전연기 논쟁의 불씨를 다시 댕길 소지를 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본=유세진특파원>
1993-10-1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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