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폭동설 강력 부인”/평양방송 논평

“식량폭동설 강력 부인”/평양방송 논평

입력 1993-08-25 00:00
수정 1993-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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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 북한은 22일 북한에서 식량난으로 인한 주민소요가 빈발하고 있다는 워싱턴포스트지의 보도와 관련,한국당국이 꾸며낸 『터무니 없는 날조모략 보도』라며 이를 강력히 부인했다.

북한은 이날 평양방송 논평을 통해 『인민대중 중심의 우리나라 사회주의제도 아래서는 있을 수도 없고 도저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하면서 그같은 보도는 『우리의 사회주의가 날을 따라 승승장구하고 우리 공화국의 대외적 권위가 그 어느때보다 높아가고 있는데 극도의 불안과 초조감에 사로잡힌 남조선당국이 계획적으로 꾸며낸 일고의 가치도 없는 반공화국 모략선전』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어 『북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식량을 자급자족하고 있으며 우리인민은 국가로부터 무상이나 다름없는 헐값으로 식량을 공급받고 있다』고 거듭 주장하는 한편 『인민들이 식량난을 비롯한 생활고에 허덕이고 인민대중의 반항에 부딪혀 체제가 늘 뒤흔들리고 있는 곳은 다름아닌 남조선』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은 또 이를 보도한 한국언론에 대해서도 『진실만을 보도하고 여론을 옳게 선도해야할 언론이 헛소문을 퍼뜨리는 모략수단으로 전락되는 것은 참으로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비난하면서 『선행 파쇼정권때처럼 동족사이의 대결과 불신을 고취하는 어용나팔수노릇을 더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북한의 이같은 반응은 워싱턴포스트지 보도(7월19일)이후 3일만에 나온 것으로 지난 7월 「북한군 70여명 중국으로 집단 탈출」사건 보도(7월22일)때의 부인(2월27일)보다 훨씬 신속한 반응이다.

1993-08-2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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