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바른 식생활·조기진단으로 이기자/보사부,예방캠페인

암/바른 식생활·조기진단으로 이기자/보사부,예방캠페인

박건승 기자 기자
입력 1993-08-19 00:00
수정 1993-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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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만5천여명 생명 빼앗겨

□식이수칙

지방섭취 줄이고 과일·채소 많이 먹도록

염장­훈제식품,식도암·위암 발생률 높아

튀기거나 구운 육류·생선요리도 해로워

우리나라 사람 5명중 1명이 암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

장티푸스·결핵등 전염성질환을 제치고 지난 82년부터 사인 1위로 부상한 암은 지난해 6만5천명의 환자가 발생,이 중 4만5천여명의 생명을 앗아갔다.이는 지난해 사망자 24만여명의 20%에 가까운 수치이다.

암은 한번 발생하면 치료가 어렵고 치명적이어서 평소 예방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정부도 최근들어 기존의 소극적인 암치료 중심에서 탈피,생활환경 개선과 조기 진단등 사전 예방관리체계에 역점을 둔 캠페인으로 국민의 주의를 환기하고 나섰다.

보사부가 이달초 펴낸 「암­원인·증상·예방」의 주요내용을 요약,소개한다.

▲암 예방 10가지 식이수칙

1.비만하지 않도록 하라.

미국 암협회에 따르면 몸무게가 표준치에서 40%이상 초과되면 유방암·자궁암·대장암·담낭암에 걸릴 위험도가 33∼55% 높아진다.

2.지방질 섭취를 줄여라.

고지방 음식물은 발암을 일으키는 2차 담즙산을 합성하기 때문에 지방질 섭취는 하루 총 열량의 30% 이내로 하는 것이 좋다.과다한 지방질섭취는 유방암·대장암·전립선암의 발생을 높인다.

3.과일·채소등 섬유질이 많이 든 식품을 섭취하라.

음식물속에 섬유질이 많으면 대변량이 늘어나 장운동이 활발해지고 장내의 발암물질이 줄어든다.또 섬유질은 장내 세균을 조절하고 신진대사 과정에서 생기는 독성을 흡수하기도 한다.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은 현미·보리·콩·해초·버섯류·야채·과일류.

4.비타민A·C가 많이 든 음식을 먹는다.

당근·토마토·시금치·살구·복숭아에 함유된 프로비타민(베타카로틴)은 폐암·후두암·식도암·위암의 발생을 줄여준다.또 비타민C는 음식물속의 질산염이 아민과 결합,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이 되는 것을 억제한다.

5.염장식품·훈제식품을 많이 먹지 말라.

햄·소시지·생선등을 태워 먹으면 발암물질 타르가 생겨 식도·위암 발생률이 높아진다.

6.식품첨가물이 들어 있는 가공식품을 피하라.

국내에서 사용하는 식품첨가물은 3백60종.이들은 장기에 따라 암 발생및 억제의 양면성을 지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7.비타민E를 적당히 섭취하라.

비타민E는 항산화제 효과를 가지고 있어 노화방지및 피부암·유방암 억제작용을 한다.식물성 기름,밀의 눈,호두등에 많이 들어 있다.

8.인공감미료를 피하는 것이 좋다. 사카린은 쥐에서 방광암을 일으키지만 사람의 경우 적당량은 문제되지 않는다.하지만 임산부나 어린이는 삼가는 것이 좋다.

9.육류·생선을 고온에서 조리하지 말것.

음식을 고온에서 튀기거나 구워 먹으면 돌연변이성 물질이 생겨 암 발생의 요인이 된다.

10.곰팡이 핀 음식을 피할것.

곰팡이속의 아플라톡신은 간암의 원인이 되고 고사리 포자속의 프타쿠일로사이드란 물질은 동물에서 소장암·방광암을 일으킨다.

▲암 조기진단요령(위험신호)

◇위암:상복부 불쾌감,식욕부진및 소화불량이 계속될 때.

◇자궁암:이상 분비물및 부정기 출혈.

◇간암:우상복부 둔통,체중감소및 식욕부진.

◇폐암:마른 기침이나 혈담이 계속될 때.

◇유방암:통증 없는 멍울이,유두출혈이 생길 때.

◇후두암:쉰 목소리가 계속 될 때.

<박건승기자>
1993-08-1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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