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이상훈·한주석·김철우씨/철야조사… 오늘중 구속/율곡관련

이종구·이상훈·한주석·김철우씨/철야조사… 오늘중 구속/율곡관련

입력 1993-07-17 00:00
수정 1993-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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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김 회장 어젯밤 환문

율곡사업 비리를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태정검사장)는 16일 뇌물수수혐의로 고발된 이종구·이상훈전국방장관,한주석전공군참모총장,김철우전해군참모총장등 4명을 소환,철야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무기중개상과 방산업체 관계자들로부터 금품을 제공받은 경위와 성격을 캐낸뒤 17일중 모두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이날 소환된 피고발인들은 돈을 받은 사실은 대체로 시인했으나 직무관련성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정호용의원에게 전달해 달라며 이상훈전장관에게 1억2천만원을,김종휘전대통령외교안보수석에게 5천만원을 준 김우중대우그룹회장을 이날 밤 서울시내 모처로 불러 돈을 준 경위등을 집중 추궁했다.<관련기사 5면>

검찰은 이전장관이 이 돈을 가로챘을 경우 범죄사실에 횡령혐의를 추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정호용의원으로부터는 서면진술을 받았으며 한전공군총장에게 5천만원을 준 조중건대한항공부회장도 지난 12일 불러 조사한뒤 뇌물공여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 함께 학산실업 대표 정의승씨도 이날 재소환,권령해국방부장관의 동생 녕호씨에게 5천만원을 준 경위를 조사했으며 정씨는 뇌물공여액이 많아 구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종구전장관은 삼양화학회장 한영자씨(미국체류중)로부터 6억원을 받은 것으로 비롯,3개업체로부터 7억8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한전공군총장은 삼성항공·대한항공등 5개업체로부터 1억4천6백만원을 받은 것 이외에 공군복지기금 1억6천8백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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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이상훈전장관은 대우와 현대정공으로부터 1억5천만원을,김전해군총장은 한국형 구축함사업(KDX)과 관련해 학산실업 대표 정씨로부터 3억원을 각각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1993-07-1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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