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령 흑해함대 기지/러 의회,“자국영토” 선포

우크라령 흑해함대 기지/러 의회,“자국영토” 선포

입력 1993-07-10 00:00
수정 1993-07-1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우크라공,“내정간섭” 반발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러시아 최고회의(의회)는 9일 흑해함대기지가 자리잡고 있는 우크라이나령 세바스토폴시를 러시아영토로 공식선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했다.

최고회의는 이날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의장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세바스토폴이 러시아영토임을 확인하는 결의안을 찬성1백57,반대3표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의 흑해함대 관할권분쟁이 새로운 양상을 띠게 됐으며 러시아로서는 세바스토폴의 지위변화를 수용하는 내용의 헌법개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번 결의안을 마련한 최고회의 위원장 예프게니 푸도프킨은 『우리는 우크라이나영토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구소련 당시 러시아령 영토에 대한 권리를 거론하는 것』이라고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최고회의측이 어떤 방식으로 이 결의안을 이행할지는 불분명한 상태로 남아있다.

지난 50년 당시 모스크바측이 「선물」형식으로 우크라이나에 이양한 세바스토폴은 러시아계가 주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러시아령으로의 편입과 구소련으로의 복귀등을 요구하는 시위가 끊이지 않았다.

윤영희 서울시의원, ‘전국 최초’ 픽시 자전거 안전 조례 서울시·교육청 상임위 동시 통과

최근 브레이크가 없는 이른바 ‘픽시 자전거’로 인한 청소년 사망 사고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서울시의회에서 이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 국민의힘 윤영희 서울시의원(비례)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제동장치 없는 픽시 자전거 이용안전 증진에 관한 조례안’과 ‘서울시교육청 각급학교 학생 교통안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각각 소관 상임위원회인 교통위원회와 교육위원회를 동시에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 통과는 픽시 자전거의 위험성으로부터 시민과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지자체와 교육청의 역할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전국 최초의 통합 입법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픽시 자전거는 일반 자전거에 비해 제동거리가 최대 13.5배 길어 사고 위험이 매우 높은 구조다. 실제로 최근 서울의 한 내리막길에서 제동장치가 없는 픽시 자전거를 타던 중학생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통계적으로도 2024년 서울시 자전거 사고 사망자는 전년 대비 83.3% 급증했으며, 특히 20세 이하 청소년 자전거 사고 건수는 50% 이상 증가해 대책 마련의 시급성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경찰청은 제동장치 없는 픽시 자전거를 ‘차’로 규정하고
thumbnail - 윤영희 서울시의원, ‘전국 최초’ 픽시 자전거 안전 조례 서울시·교육청 상임위 동시 통과

【키예프 로이터 연합】 우크라이나는 9일 러시아의회가 흑해함대기지 소재지인 세바스토폴시를 러시아영토로 선언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데 대해 「내정간섭」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1993-07-10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