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19명·원외위원장 60여명 참여
민주당내 개혁정치모임이 발족 1주년을 맞아 1일 총회를 열고 전열을 정비했다.
이날 총회는 공석중인 이사장에 임채정의원을 추대하고 운영위원장에 장기욱의원을 선출했다.
그러나 실제 이날 모임의 성격은 개혁정치그룹이 그동안의 활동을 자체비판하고 향후 노선을 확정했다는데 더 큰 비중을 두고있다.
왜냐하면 이들이 이날 모임에서 당내 탈계보 선언과 함께 조직의 결정을 우선적으로 따른다고 결의한 것은 독자적인 세력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이기 때문이다.
이들 개혁정치모임에는 원내의원 19명과 원외지구당위원장 6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그룹의 모태는 야당의 재야 입당파인 평민련과 민련이며 여기에 일부 소장원내의원이 가세했다.
현재 민주당내에서 드러내 놓고 활동하고있는 가장 큰 결집체로 볼수 있다.
이날 모임에 김원기 조세형최고위원이 참석,격려사를 한 것도 따지고보면 참여 의원과 원외지구당위원장의 숫자가 만만치 않음을 의식,이들이 응집력을 발휘할 경우에 대비해 사전에 환심을사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개혁정치모임은 이날 토론을 통해 그동안 자신들의 활동이 느슨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정치권에 진입한 동기가 달랐던 이질적인 요소와 지난 전당대회에서 개인적 이해관계에 따른 분열이 화학적 결합을 이루지 못했다는 반성이었다.
그래서 이들은 한국정치에서 정책적·이념적 결사체가 없었다는데 초점을 맞춰 이념계보의 시도를 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인물중심이 아닌 이념적 구심력 구축이 이들의 주장이다.
그러나 이들이 의도했든 아니든간에 독자세력화가 당내에 정치적 입지를 확대하기 위한 세과시라는 경계적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들 스스로도 견제가 있을것으로 판단하고 있기도 하다.
개혁정치모임은 자신들의 결집을 수권을 위해 당을 강화하는데 일조를 하고 비판적 공존을 하겠다는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결국 이들 모임의 성패는 자신들이 주장하는 깨끗한 정치실현과 정책노선확립에 달려있다.
일부의 우려처럼 수적 영향력 확대에만 치우친다면 이들 스스로가 자가당착에 빠져들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들이 이날 조직의 결정을 우선적으로 따를 것을 결의했다고 해서 독자적인 압력계보로 판단하기는 이른 것 같다.참여자들이 특정인의 이해를 중심으로 뭉치기 힘든 개별적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김경홍기자>
민주당내 개혁정치모임이 발족 1주년을 맞아 1일 총회를 열고 전열을 정비했다.
이날 총회는 공석중인 이사장에 임채정의원을 추대하고 운영위원장에 장기욱의원을 선출했다.
그러나 실제 이날 모임의 성격은 개혁정치그룹이 그동안의 활동을 자체비판하고 향후 노선을 확정했다는데 더 큰 비중을 두고있다.
왜냐하면 이들이 이날 모임에서 당내 탈계보 선언과 함께 조직의 결정을 우선적으로 따른다고 결의한 것은 독자적인 세력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이기 때문이다.
이들 개혁정치모임에는 원내의원 19명과 원외지구당위원장 6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그룹의 모태는 야당의 재야 입당파인 평민련과 민련이며 여기에 일부 소장원내의원이 가세했다.
현재 민주당내에서 드러내 놓고 활동하고있는 가장 큰 결집체로 볼수 있다.
이날 모임에 김원기 조세형최고위원이 참석,격려사를 한 것도 따지고보면 참여 의원과 원외지구당위원장의 숫자가 만만치 않음을 의식,이들이 응집력을 발휘할 경우에 대비해 사전에 환심을사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개혁정치모임은 이날 토론을 통해 그동안 자신들의 활동이 느슨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정치권에 진입한 동기가 달랐던 이질적인 요소와 지난 전당대회에서 개인적 이해관계에 따른 분열이 화학적 결합을 이루지 못했다는 반성이었다.
그래서 이들은 한국정치에서 정책적·이념적 결사체가 없었다는데 초점을 맞춰 이념계보의 시도를 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인물중심이 아닌 이념적 구심력 구축이 이들의 주장이다.
그러나 이들이 의도했든 아니든간에 독자세력화가 당내에 정치적 입지를 확대하기 위한 세과시라는 경계적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들 스스로도 견제가 있을것으로 판단하고 있기도 하다.
개혁정치모임은 자신들의 결집을 수권을 위해 당을 강화하는데 일조를 하고 비판적 공존을 하겠다는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결국 이들 모임의 성패는 자신들이 주장하는 깨끗한 정치실현과 정책노선확립에 달려있다.
일부의 우려처럼 수적 영향력 확대에만 치우친다면 이들 스스로가 자가당착에 빠져들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들이 이날 조직의 결정을 우선적으로 따를 것을 결의했다고 해서 독자적인 압력계보로 판단하기는 이른 것 같다.참여자들이 특정인의 이해를 중심으로 뭉치기 힘든 개별적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김경홍기자>
1993-07-02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