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행 저지하다 30여명에 구타당해/“개탄스러운일 철저 진상조사” 김 대통령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가두시위를 진압하던 경찰관이 대학생들에게 뭇매를 맞고 숨졌다.
12일 하오4시15분쯤 서울 은평구 불광동 연신내 네거리에서 대학생들의 시위를 진압중이던 서울경찰청 제1기동대 81중대 소속 김춘도순경(27)이 학생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인근 청구성심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관련기사 18·19면>
김순경은 이날 「남북학생판문점회담」을 강행하기 위해 연신내 네거리에서 격렬한 시위를 벌이던 한총련소속 대학생 1천5백여명에 대한 해산작전중 학생들에게 얻어 맞고 쓰러졌다.이때 대학생 30여명이 김순경을 에워싸고 무차별 발길질을 했다.김순경은 곧바로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하오5시25분쯤 숨졌다.
한총련 소속 학생 3천여명은 이날 상오 연세대 도서관앞 광장에서 「조국의 평화실현과 자매결연을 위한 예비회담」출정식을 갖고 판문점으로 가기 위해 교문을 나섰으나 경찰이 저지하자 연대앞 8차선 도로를 점거,1시간동안 연좌농성을 벌인뒤 연신내 네거리까지 진출했다.
경찰은 서울은평경찰서에 수사본부(본부장 서정옥서울경찰청 형사부장)를 설치,현장 목격자의 진술및 현장채증사진을 분석,집단폭행에 가담한 학생들의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또 이날 시위진압과정에서 연행한 3백71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는 한편 폭행가담학생및 시위를 주도한 「한총련」간부들을 검거,모두 구속할 방침이다.
◎“어떻게 이런일이”
김영삼대통령은 12일 서울 제1기동대 81중대 소속 김춘도순경이 시위학생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숨졌다는 보고를 받고 『민주국가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고 개탄하고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가두시위를 진압하던 경찰관이 대학생들에게 뭇매를 맞고 숨졌다.
12일 하오4시15분쯤 서울 은평구 불광동 연신내 네거리에서 대학생들의 시위를 진압중이던 서울경찰청 제1기동대 81중대 소속 김춘도순경(27)이 학생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인근 청구성심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관련기사 18·19면>
김순경은 이날 「남북학생판문점회담」을 강행하기 위해 연신내 네거리에서 격렬한 시위를 벌이던 한총련소속 대학생 1천5백여명에 대한 해산작전중 학생들에게 얻어 맞고 쓰러졌다.이때 대학생 30여명이 김순경을 에워싸고 무차별 발길질을 했다.김순경은 곧바로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하오5시25분쯤 숨졌다.
한총련 소속 학생 3천여명은 이날 상오 연세대 도서관앞 광장에서 「조국의 평화실현과 자매결연을 위한 예비회담」출정식을 갖고 판문점으로 가기 위해 교문을 나섰으나 경찰이 저지하자 연대앞 8차선 도로를 점거,1시간동안 연좌농성을 벌인뒤 연신내 네거리까지 진출했다.
경찰은 서울은평경찰서에 수사본부(본부장 서정옥서울경찰청 형사부장)를 설치,현장 목격자의 진술및 현장채증사진을 분석,집단폭행에 가담한 학생들의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또 이날 시위진압과정에서 연행한 3백71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는 한편 폭행가담학생및 시위를 주도한 「한총련」간부들을 검거,모두 구속할 방침이다.
◎“어떻게 이런일이”
김영삼대통령은 12일 서울 제1기동대 81중대 소속 김춘도순경이 시위학생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숨졌다는 보고를 받고 『민주국가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고 개탄하고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1993-06-1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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