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계 등 「비호」 20여명 내사/검찰/정덕진씨 관련

정관계 등 「비호」 20여명 내사/검찰/정덕진씨 관련

입력 1993-05-20 00:00
수정 1993-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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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원 포함… 일부 수뢰 확인/전 안기부차장·전 합참의장·전 치안총수도

정덕진씨의 비호세력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강력부는 19일 정씨가 엄삼탁병무청장과 박철언의원 이외에 군·검찰·경찰·언론·정치권 고위층인사 20여명과도 상당히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 정씨및 주변인물 등을 상대로 내사를 벌인 결과 이들 가운데 일부는 정씨로부터 지분을 상납받거나 거액의 뇌물을 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그동안 내사해온 정치권인사는 여당의 중진의원인 K·L의원과 5공의 실세였던 K의원,6공때 청와대에 근무한 K의원,야당의 K,또다른 K의원등 현역의원 8명과 원외인사 4명이 포함돼 있다.

또 경찰에는 현재 경찰수뇌부를 구성하고 있는 K·Y·K·Y씨와 전직 치안총수를 지낸 L·Y·K모씨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경찰간부들 가운데는 6공때 청와대 치안비서관 출신들이 많아 정씨가 이들을 로비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경찰간부 출신중 Y모씨는 교통부차관 시절슬롯머신업소의 허가권을 대폭 완화시켜주는 조건으로 정씨등 슬롯머신업자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 현재 서울시내 경찰서장으로 있는 B모총경도 슬롯머신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수사를 받고있다.

이밖에 검찰간부 J·S·L씨가 집중 거론되고 있고 안기부에는 엄청장 이외에 차장출신의 A씨도 정씨와 관계를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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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출신으로는 J모전합참의장이 수사선상에 올라있고 언론계에는 B·J·L·J씨등 4명이 내사를 받고 있다.
1993-05-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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