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기피 부모명단 공개/미귀국 2백96명

병역기피 부모명단 공개/미귀국 2백96명

입력 1993-05-13 00:00
수정 1993-05-1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내거주 87명도 곧 발표

병무청은 12일 유학·취업·친지방문 등의 명목으로 해외에 나가 귀국하지 않은 국외체류 병역기피자 2백96명에 대한 부모등 친권자의 명단을 공개했다.

병역기피자에 대한 친권자 명단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명단 8면에>

병무청은 국내에 있는 병역기피자 87명의 친권자 명단도 곧 공개키로 했다.

이날 공개된 국외 병역기피자들의 친권자 직업은 ▲국외거주 66명 ▲무직 65명 ▲상업 45명 ▲회사원 27명 ▲사업·농업 각 25명 ▲노동·운수업 각 9명 ▲해외취업 7명 ▲선원 4명 ▲건설업 3명 ▲출판업·무역업·의사 각 2명 ▲세무사·변호사·중개사·법무사·목사 각 1명씩이다.

국외 병역기피자들의 허가여행목적은 유학이 1백4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선원취업 52명,방문 43명,동거 16명,연수 9명,기타 36명 순이었다.또 국외병역기피자는 91년에 57명이 발생했으며 92년 56명,90년 48명,86년 47명,88년 35명,87년 28명,89년 23명,93년 2명이었다.

나라별로는 미국이 1백96명으로 가장 많았고 독일 7명,캐나다 파라과이 각 6명,일본·영국·동남아 각 5명,브라질·스페인·아르헨티나 각 4명,기타 54명이었다.

병무청은 이와관련,『해외체류 병역기피자 부모등 친권자 가운데 공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지난 3월 발표한 병역기피자 3백7명중 11명은 본인명단공개 뒤 귀국,현재 군복무를 하고 있어 이들을 제외한 2백96명의 친권자 명단을 공개했다』고 밝혔다.<이건영기자>
1993-05-13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