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신축아파트 붕괴/북한군 2백여명 사망/지난달 25일

평양 신축아파트 붕괴/북한군 2백여명 사망/지난달 25일

입력 1993-04-17 00:00
수정 1993-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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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연합】 평양시내 창광거리에 신축중이던 고층아파트가 지난달 25일 붕괴되는 바람에 이 공사에 투입돼 작업중이던 북한군 병사 2백여명이 사망했다고 북경의 한 북한소식통이 16일 말했다.

평양을 자주 왕래하는 이 소식통은 북한당국이 사고직후 주민들의 동요를 우려해 사고현장및 그 주변지역에 대한 일반주민들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어 북한당국은 최근 극심한 식량난과 이같은 대형 아파트붕괴사고등으로 민심이 흉흉해지자 김정일의 직접통제를 받는 3대혁명 소조원들을 동원,불평분자 색출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주민들이 중국으로 탈출하는 것을 막기위해 중국 동북지방과의 접경지역에 국가안전보위부원들을 증원배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북한당국은 휴전선 근처지역에 거주하는 상당수의 주민들을 내륙오지로 강제이주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김정일이 김일성주석으로부터 사실상 권력을 이양받은 지난 80년대초부터 군병력을 동원해 평양시내 광복거리와 통일거리등에 5만가구규모의 아파트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1993-04-1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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