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요직 곧 개편/민자방침/제명여부 오늘 결정

국회요직 곧 개편/민자방침/제명여부 오늘 결정

입력 1993-04-01 00:00
수정 1993-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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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순씨 등 3명 의원직사퇴서 수리

정동호의원 서 민자당은 1일까지 그동안 국회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당방침을 거부해온 정동호의원 처리문제를 매듭짓는 것을 끝으로 재산공개로 인한 파문을 마무리하고 당분위기 쇄신작업에 들어간다.

민자당은 당초 이날 당기위(위원장 문정수의원)를 소집,정의원을 제명할 방침이었으나 정의원의 용퇴와 부동산투기의혹에 대한 소명 기회를 주기 위해일단 처리를 유보하고 1일 당기위를 재소집키로 했다.

민자당은 재산공개 파문이 일단락되어감에따라 박준규의장등의 사퇴로 공석이 된 국회의장과 국방위원장 등 국회직과 당직에 대한 부분개편을 단행하고 당체제를 단일지도체제로 전환하는 등 당분위기 일신을 위한 일련의 후속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4월임시국회에서 새로 선출될 것으로 보이는 국회의장직에는 황락주부의장과 이만섭·이종근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국방위원장직에는 박준병·정순덕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재산공개 파문으로 민자당을 탈당한 박의장은 이날 상오 황락주국회부의장을의장직무대행으로 지정했다.

황의장직무대리는 이날 재산공개 파문과 관련,의원직 사퇴의사를 밝힌 김재순(철원·화천)유학성(예천)김문기(명주·양양)의원의 의원직사퇴서를 처리했다.

민자당은 이와 별도로 조만간 재산문제와 과련해 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으로부터 공개경고를 받은 원내부총무인 조진형의원과 국제관계특위위원장인 금진호의원의 당직을 자진사퇴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1993-04-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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