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다시 소생하는 새 봄입니다.봄날이긴 합니다만 아직 그 고운 자태를 쉽게 드러내놓지 않은듯합니다.
새로 부임하신 장·차관님 이하 공무원 여러분의 안녕과 건투를 함께 빌어봅니다.출판·서점업계에 종사하는 저로서는 문화체육부가 타부처보다도 소중하고 보다 월등하게 발전하기를 기원하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19 93년은 문민정부가 들어서 새로운 정치문화 질서가 가닥을 잡아가는 해입니다만 또한 「책의 해」이기도 합니다.「책의 해」가 갖는 참 의미의 구현과 그 성과는 출판·서점업계만의 관심사일 수 없고 귀부서의 중요 관심사항이기도 할 것입니다.다만 업계로서는 문화행정만을 담당했던 문화부가 체육행정까지 겸하는 문화체육부로 통·폐합된 점을 참으로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이는 혹시나 정부의 문화발전의 총괄적 의지가 그만큼 축소내지는 후퇴한 것이 아닌가하는 점 때문입니다.정부가 문화부를 신설할 때만해도 문화행정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정하고 이를 반영했으리라고 믿고 있습니다.즉 한 나라의 문화발전의 폭이 그 나라의 총체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의 관건이라는 사실과 전세계의 나라들과 민족들간에 문화표방주의적 교류가 그 어느 때보다도 강조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저는 국내 출판문화발전에 대해 한 말씀만 드리고자 합니다.귀부서에서도 잘알고 계시는 것과 같이 출판문화발전은 단행본시장의 폭을 최대로하면서 월부물과 학습참고서등이 뒤따르는 발전이어야 합니다.하지만 국내출판업계의 현구조는 그렇지 못합니다.전체출판물시장의 연간 외형규모는 전집물 35%,학습물 40%이상인 것에 비하여 단행본시장은 불과 25%내외에 머물고 있습니다.이런 현상은 상업주의출판의 특성이기도 하지만 출판선진국임을 자부하고 있는 일본이나 유럽,미국등과 비교하면 그 열등구조를 잘 알수있습니다.이들 출판선진국들은 전체적으로 단행본시장이 70%이상을 차지합니다.따라서 앞으로의 국내출판문화의 발전과 국민의식수준의 향상은 곧 단행본 출판업계의 발전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시고 출판문화행정을 계획하고 운영하는데 있어 참고하시고 각별한 이해와 지지를 바라마지않습니다.문화체육부의 새로운 태동이 갖는 우려가 한때의 기우였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며 이 기회를 통하여 출판문화행정에 좀더 넓은 혜택이 출판사·서점·독자들 모두에게 베풀어지기를 거듭 기원드려 마지않습니다.
새로 부임하신 장·차관님 이하 공무원 여러분의 안녕과 건투를 함께 빌어봅니다.출판·서점업계에 종사하는 저로서는 문화체육부가 타부처보다도 소중하고 보다 월등하게 발전하기를 기원하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19 93년은 문민정부가 들어서 새로운 정치문화 질서가 가닥을 잡아가는 해입니다만 또한 「책의 해」이기도 합니다.「책의 해」가 갖는 참 의미의 구현과 그 성과는 출판·서점업계만의 관심사일 수 없고 귀부서의 중요 관심사항이기도 할 것입니다.다만 업계로서는 문화행정만을 담당했던 문화부가 체육행정까지 겸하는 문화체육부로 통·폐합된 점을 참으로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이는 혹시나 정부의 문화발전의 총괄적 의지가 그만큼 축소내지는 후퇴한 것이 아닌가하는 점 때문입니다.정부가 문화부를 신설할 때만해도 문화행정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정하고 이를 반영했으리라고 믿고 있습니다.즉 한 나라의 문화발전의 폭이 그 나라의 총체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의 관건이라는 사실과 전세계의 나라들과 민족들간에 문화표방주의적 교류가 그 어느 때보다도 강조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저는 국내 출판문화발전에 대해 한 말씀만 드리고자 합니다.귀부서에서도 잘알고 계시는 것과 같이 출판문화발전은 단행본시장의 폭을 최대로하면서 월부물과 학습참고서등이 뒤따르는 발전이어야 합니다.하지만 국내출판업계의 현구조는 그렇지 못합니다.전체출판물시장의 연간 외형규모는 전집물 35%,학습물 40%이상인 것에 비하여 단행본시장은 불과 25%내외에 머물고 있습니다.이런 현상은 상업주의출판의 특성이기도 하지만 출판선진국임을 자부하고 있는 일본이나 유럽,미국등과 비교하면 그 열등구조를 잘 알수있습니다.이들 출판선진국들은 전체적으로 단행본시장이 70%이상을 차지합니다.따라서 앞으로의 국내출판문화의 발전과 국민의식수준의 향상은 곧 단행본 출판업계의 발전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시고 출판문화행정을 계획하고 운영하는데 있어 참고하시고 각별한 이해와 지지를 바라마지않습니다.문화체육부의 새로운 태동이 갖는 우려가 한때의 기우였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며 이 기회를 통하여 출판문화행정에 좀더 넓은 혜택이 출판사·서점·독자들 모두에게 베풀어지기를 거듭 기원드려 마지않습니다.
1993-03-2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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