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표창 서울세관(민원행정 수범기관:3)

대통령 표창 서울세관(민원행정 수범기관:3)

박재범 기자 기자
입력 1992-12-31 00:00
수정 1992-12-3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원 많을땐 밤새우기 일쑤/고참직원들 맨앞자리 배치,업무상담/편의제공위한 각종제도개선에 앞장

「민원인은 가족같이 민원업무는 내일같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 사무실벽에는 이같은 표어가 부착돼있다.민원실 직원들은 이 표어를 항상 지켜보며 시민들의 질문을 차분하면서도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관공서 특유의 위압적이거나 딱딱한 태도가 전혀 없어 마치 은행창구나 백화점 매장처럼 밝은 분위기이다.

서울세관 직원들은 행정의 본질이 서비스라는 점을 철저히 인식,대민 행정편의 제공에 힘쓰고 있다.이같은 친절봉사 및 민원관련 각종 불편한 제도의 개선 노력을 인정받아 최근 민원행정 쇄신에 앞장서는 50개 기관 중 한 곳으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서울세관이 민원행정 쇄신 수범기관으로 선정되기까지는 직원들의 남다른 노력이 숨어있다.이들은 지난 6월부터 공식,비공식으로 친절하고 편리한 행정을 제공하자고 다짐했다.이의 일환으로 중앙민원실을 바로 옆 건물인 관세청 1층 로비에 마련,수입·수출·환급·감시·징수등 업무 별로 각각 한명씩 모두 5명의 전문상담자를 배치했다.

민원실은 유리로 칸막이를 하고 민원인 전용의 무료 전화기와 복사기를 설치하는등 아늑한 응접실처럼 꾸몄다.

또 전화 친절히 받기 운동을 펼치면서 민원상담용 전화를 따로 확보,구태여 관청을 찾아올 필요가 없는 일은 전화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5층짜리 서울세관 건물에 있는 모든 사무실의 구조는 아예 통째로 민원실처럼 바뀌어 층마다 마치 서울시청 민원실처럼 됐다.층마다 업무처리 절차도와 안내문,불편신고함등이 설치됐고 직원들의 책상 높이도 낮췄으며 그 전까지 뒤편에 자리잡았던 주무직원들을 맨 앞자리에 배치,모든 업무를 환히 알고 있는 고참직원이 상담을 맡도록 했다.

또 직원들의 근무시간도 조정,공휴일이나 야간에도 직원들이 자리를 지키도록 해 아무 때나 급한 민원을 처리하도록 했다.특히 수출과의 경우 민원인이 미리 요청하면 새벽까지도 직원들이 남아 업무를 처리해 준다.

이와 함께 각종 제도도 개선,불필요한 서류와 내부결제 시간을 대폭 줄여 종전까지 며칠씩 걸리던 민원업무도 한두시간 안에 끝나도록 했다.

특히 관세사,무역업체,보세창고등의 컴퓨터 단말기를 세관컴퓨터와 연결시켜 수출신고등은 컴퓨터로 처리하고 부두에 직통관과를 설치,들여온 물건을 바로 통관되도록 했다.

서울세관 오태영총무과장은 『행정이란 앉아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 국민의 불편을 풀어나가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각종 제도와 절차를 민원인의 편의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고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출과의 한 직원은 『시민 입장에서 근무를 하다보니 나름대로 공무원으로서 긍지를 더욱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 중구2)은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와 관련해 현장을 살피고, 중구청에 신속한 보수와 철저한 안전관리를 요청했다. 이번 민원은 남산타운어린이집 학부모들이 파손된 데크로 인해 유모차 이동에 큰 불편을 겪고, 아이들의 보행 안전마저 위협받는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불거졌다. 문제가 된 시설은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 출입구 앞 데크로, 오랜 사용으로 인해 상판이 들뜨고 부서졌을 뿐만 아니라 하부 구조물까지 부식 및 변형이 진행된 상태다. 이 때문에 단순 부분 보수로는 근본적인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해당 구역은 서울시의 ‘안전취약 공공시설 보수·보강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개선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자치구가 집행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구 관내 6개 시설에 총 9270만원이 투입된다. 이 중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에는 약 1493만원이 배정되어 데크 상판과 하부 골조를 전면 교체할 예정이며, 공사는 착공일로부터 7일간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중구청에는 학부모들의 안전 우려를 전달하고 공사가 지체되지 않도록 조속한 시행을 요청했
thumbnail -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업무상 자주 세관을 찾는 광명관세사 문영선부장은 『종전에는 서류한가지라도 부족하면 몇번씩 세관을 되찾아야했으나 최근에는 웬만한 서류는 우편·전화·팩시·컴퓨터로 처리하고 직원들의 태도도 친절해 민원인이 왕이라는 점을 새삼느끼고 있다』고 말했다.<박재범기자>
1992-12-31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