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의회 니힐리즘/이기동 모스크바특파원(오늘의 눈)

러 의회 니힐리즘/이기동 모스크바특파원(오늘의 눈)

이기동 기자 기자
입력 1992-12-15 00:00
수정 1992-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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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중단의 파국으로 치닫던 러시아정국이 의회와 정부사이의 「대타협」을 통해 일단 위기를 벗어나고 있다.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다.그러나 지난1일 개막된 제7차 인민대표대회(의회)를 통해 본 러시아의 여러 정치행태는 의회주의 정신과는 너무 동떨어져 있다.누구도 「게임의 룰」을 지키지 않는것 같은 인상이 짙기 때문이다.

우선 총리임명동의안이 부결됐다고 「의회해산 국민투표」를 추진한 옐친대통령의 저돌성이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엄연히 헌법기관인 의회에서 자기 뜻과 다른 결정을 내렸다고 불쑥 「의회해산」을 들고나온다면 의회에서 할수있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

의회도 마찬가지다.지난 주말 정부와 타협을 하면서 개막 이래 10여일동안 통과시킨 헌법수정안등 여러법안을 스스로 폐기시켜 버렸다.대외기관인 의회가 표결로 채택한 법률들을 어떻게 결의문 하나로 일시에 무효화시킬수 있는지 아무래도 이해하기 어렵다.

국민투표 제의를 둘러싼 공방도 그렇다.10일 아침 옐친대통령이 「의회해산 국민투표」를 선언하자 의회는 의회대로 「조기 대통령선거실시를 위한 국민투표」를 들고 나왔다.의회는 국민투표를 통한 의회해산을 금지하는 국민투표법 개정안까지 통과시켰다.그러나 주말의 대타협결과 대통령과 의회에 대한 국민투표제의는 물론 이 국민투표법 개정안까지 무효화했다.

『법률 니힐리즘이 의회를 지배하고 있다』는 자탄의 소리가 대의원들 사이에서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문제는 이런 가운데 국민들 사이에서 국가권력에 대한 신뢰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이다.어려운 경제사정에 시달리는 많은 시민들은 자신들의 생활과는 거리가 먼 정치권의 세력싸움에 관심을 기울일 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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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인식 의원(금천구 제1선거구·더불어민주당)이 ‘2026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에서 ‘교통복지 지역발전 의정 공로대상’을 수상했다. 이 의원은 지난 22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은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펼치며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이 의원은 교통복지와 지역발전 분야의 의정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으로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금천구의회 의장 시절부터 주민 삶과 밀접한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뚝심 있게 발로 뛰어온 오랜 의정 경험이 깊은 밑거름이 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실제로 이 의원은 금천구의회에서 다져온 현장 중심의 감각을 바탕으로, 현재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에서 교통복지 확대, 시민 이동권 보장, 지역 교통환경 개선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핵심 정책들을 꼼꼼히 챙겨나가고 있다. 이 의원은 “이번 수상은 지역 주민들과 늘 현장에서 호흡하며 답을 찾고자 했던 그간의 노력에 대한 따뜻한 격려라 생각한다”며, “금천에서 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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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독립국으로 재탄생한지도 이미 1년이 지났다.러시아지도자들도 이제는 세계의 대국답게 의회주의의 룰을 지키면서 국민들의 관심사에 보다 깊이 귀를 귀울여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1992-12-1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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