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30년」 규모 246배 늘어/「수출한국」 어제와 오늘

「무역 30년」 규모 246배 늘어/「수출한국」 어제와 오늘

권혁찬 기자 기자
입력 1992-12-01 00:00
수정 1992-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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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품 1백42개서 7천여개로/교역 41국서 2백여국으로 확대

매년 맞는 「무역의 날」이지만 29회를 맞는 올해 무역업계의 분위기는 상당히 무거웠다.

무역적자가 1백억달러에 육박했던 지난해보다야 나아졌지만 세계적인 경기둔화와 보호주의 추세로 교역여건은 날로 어려워져가고 있다.그러나 이런 가운데 올 수출이 신장세를 지속,국제수지가 개선되고 있는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무역의 날」은 64년 수출 1억달러를 기념해 만든 「수출의 날」이 지난 87년 수출입의 균형발전이라는 명목아래 개명되면서 생긴 이름이다.

당시 5억달러였던 교역규모가 그동안 2백46배나 늘어 지난해 1천5백억달러로 교역규모 세계11위에 올랐다.그러나 86∼89년중 교역여건의 호조로 큰폭의 흑자를 냈던 무역수지가 악화돼 흑자회복이 최대의 과제가 되어 있다.

64년만해도 우리나라의 수출상품은 1백42개에 불과했다.또 1차산품이 전체수출의 48.4%를 차지했다.

수출품은 그동안 7천2백48개로 늘었고 1차산품의 비중은 전체 4.7%로 줄었다.수출공산품중중화학공업제품과 경공업제품의 비율도 70년 18대 82에서 올해엔 69대 35로 역전됐다.

수출만 볼 때 우리나라는 지난해 7백20억달러로 대만에 이어 세계 13위국이다.

10대 수출품목(91년 순위별 기준)도 전자·전기 섬유류 철강제품 선박 신발 화공품 일반기계 자동차 수산물 유류제품으로 70년 10대 수출품(섬유류 합판 가발 광산물 전자제품 과자제품 신발류 연초 철강제품 금속제품)과 좋은 대조를 보이고 있다.20년새 합판 가발 광산물 과자 연초등 5개제품이 수출주력품에서 탈락하고 선박 화공품 일반기계 자동차 수산물 유류제품등 중화학제품이 주력상품이 된 것이다.

수출대상국수는 64년 41개국이었으나 91년 2백2개로 거의 모든 국가로 확대됐다.<권혁찬기자>
1992-12-0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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