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여성표에 눈돌리는 3당

청년·여성표에 눈돌리는 3당

한종태 기자 기자
입력 1992-11-30 00:00
수정 1992-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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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능단체별 근접활동에 주력/민자/여성각료일정수 등용을 공약/민주/지구당위장부인 모임 전위로/국민

초반유세를 순조롭게 마친 각후보자 진영은 전체유권자의 60%에 달하는데다 부동층이 두터운 20,30대의 젊은층 지지확보가 대선승리의 관건이라고 판단,중반이후 유세부터 이들의 「마음잡기」에 총력전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또한 과반수가 넘는 여성표를 끌어들이기 위한 다양한 여성정책공약을 제시하며 안방을 파고드는 전략마련에 부심하고있다.

○…민자당은 우선 청년층 공략과 관련,1천7백여만명의 청년유권자중 50%이상을 득표한다는 목표아래 유세와 각종 직능단체행사를 양축으로 집중공세를 펼치고있다.

김영삼후보는 앞으로도 이같은 청년층의 기호를 의식,「안정속의 개혁을 통한 신한국건설」등 비전제시에 보다 중점을 둘 방침이다.

김후보가 지금까지 유세때마다 단골메뉴로 『국가발전을 위해서는 청년층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해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후보진영은 「깨끗한 대통령과 강력한 정부」구호가 이들에게 먹혀들고있다고 보고있다.

유세장에서의 인기연예인 공연도 젊은층의 높은 호응을 얻고있는만큼 앞으로도 이를 부분각색해 투표일 전까지 계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유세전략과 함께 민자당은 청년전위부대인 민주자유청년봉사단(민청)을 비롯한 공조직과 사조직을 적절히 융합,청년표훑기 저인망작전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특히 민청은 전국 7만명의 당원을 통해 일선 읍·면·동까지 파고들어 김후보지지확산의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중앙청년위원회(중청),한국청년지도자협의회(한청),나라사랑실천본부(나사본)등 사조직도 헌혈운동,지역별 청년문화제 개최등 각종 행사를 매개로 김후보의 집권 당위성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3백만 여성당원 확보를 1차적 과제로 삼아 여성표 엮기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민자당은 이를 위해 중앙위 여성1·2분과위,시도별 여성위등 1천3백여명의 맹렬 여성당원을 전위부대로 여성표에 관한 한 타당후보에 비해 절대 우세를 지켜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여성사조직으로는 민주산악회 여성위와 무궁화회 등 7∼8개로 이들은 각종 직능단체,동창회를 상대로 활발한 득표전을 펼치고 있으며 김후보의 부인 손명순여사도 자신이 약대출신임을 십분 활용,대한여약사회 등을 통해 일조를 하고 있다.

○…민주당은 20∼30대의 청년유권자를 겨냥해 일찌감치 김대중후보의 사조직인 민주연합청년동지회(연청)와 당청년특위를 중심으로 밀도있는 대선전략을 구사해왔다.

여성표와 관련해서는 당여성특위와 소속의원 부인들로 구성된 무궁화회(회장 이희호여사)가 주축이 돼 각종 여성공약을 개발하고 사회·자선활동을 펴왔다.

특히 김후보가 집권하면 청년·여성인사가운데 일정비율을 각료로 등용한다는 공약을 유세장마다 발표하고 다니는 것도 특색이다.

전국15개 시·도지부회밑에 2백87개의 지구를 거느린 연청은 그회원 수가 약 30여만명이라고 민주당은 밝히고 있는데 이들은 김후보의 유세지역마다 인원동원과 각종홍보를 도맡아 하고 있다.

최근 당청년특위가 주관한 「출발­20∼30대물결」이라는 정치문화행사를 통해 많은 청년층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과 연청의 조직원들이 유세장에서의 쓰레기줍기등 환경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것도 청년층을 향한 득표전략과 무관하지 않다.

이미 각지역의 당원주부 2백∼3백명씩을 초청해 여성표의 확산을 꾀해 온 김후보는 유세장에서는 가족법개정등 의정활동 실적을 강조하고 집권후 여성각료임명,여성취업제한의 철폐등 남녀평등을 지향하는 공약을 제시함으로써 여성득표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국민당은 정주영후보만이 변화와 개혁을 이룩할수 있는 유일한 「대안」임을 부각시키는 방법으로 청년층지지확보를 꾀하고 있다.

특히 20,30대의 청년층이 대체적으로 야성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양금에 대한 거부감도 상대적으로 크다고 주장하며 기대를 걸고있다.

국민당은 별도의 청년사조직을 두지않고 있지만 경호와 유세장질서유지,지구당행사지원 등에 활용하고 있는 1만5천명의 「통일청년봉사대」가 이를 대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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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표를 위해서는 「보다나은 사람을 위한 여성모임」을 비롯,지구당위원장 부인들이 회원인 「국민봉사회」가 전위부대로 정후보당선을 위해 활발한 득표전을 전개하고 있다.<한종태·유민기자>
1992-11-3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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