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계열사 이사 2명 구속/직원에 입당종용

현대계열사 이사 2명 구속/직원에 입당종용

이용호 기자 기자
입력 1992-11-20 00:00
수정 1992-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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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비사장 등 3명 수배

대통령선거법 위반사범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공안1부는 19일 국민당 정주영후보를 지원키 위해 소속간부에게 사표제출을 종용,국민당에 입당토록 한 현대종합목재 울산공장 관리이사 최진만씨(46)를 대통령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구속된 최씨는 지난달 26일 현대그룹 울산공장장회의의 결의에 따라 국민당 당원 연수교육중에 숨진 이 회사 전 생산관리과장 김시회씨(39)등 간부 6명을 입당대상자로 선정,공장장 노병태씨에게 보고한뒤 같은달 31일 사표를 받고 김씨를 경북 경주군 안강읍 양월리 조직책으로 임명,선거운동을 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울산=이용호기자】 부산지검 울산지청 선거사범전담반(반장 안영욱 부장)도 이날 현대중장비관리이사 양상석씨(48)를 구속하고 대표 김형벽(57) 공장장 신중만씨(51)등 3명을 수배했다.

검찰은 또 이 회사가 대통령 선거에 대비해 작성한 「대통령선거 교육자료」 「직원연고지 출장명부」 「직원 친인척현황」등 27종,1백여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양씨는 지난달 20일 수배중인 김무용씨(40·품질관리부 차장)를 책임자로 양산군 웅상읍 덕계리에 국민당 선거운동사무소를 설치한 뒤 이 회사직원 8명을 파견,양산군 동면 일대에서 주민 1천4백여명을 호별방문해 정주영후보 지지및 입당을 권유토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이날 국민당 서울시지부장 조순환의원및 현대자동차 동대문영업소장 김인식씨(45),신림영업소장 제갈종호씨(39)등 3명을 대통령선거법위반 혐의로 소환조사키로 하고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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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11-2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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