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총재 국회연설/요지

김영삼총재 국회연설/요지

입력 1992-10-14 00:00
수정 1992-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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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열린 이번 정기국회에서 집권여당의 대표가 아니라 다수당 대표로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당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직업공무원제의 확립과 신분보장책 그리고 획기적인 처우개선책을 마련할 것입니다.그러나 공명선거에 대한 위협은 관권선거만이 전부는 아닙니다.상대후보에 대한 중상비방과 흑색선전 그리고 금전살포에 의한 매표행위 역시 공명선거에 대한 중대한 위협인 것입니다.돈으로 권력을 사거나 권력으로 돈을 만들 수 있는 풍토는 사라져야 합니다.

저는 하나의 꿈을 갖고 있습니다.그것은 저의 꿈이자 우리 모두의 꿈이기도 합니다.「신한국을 창조하자!」이것이 바로 그 꿈입니다.지금 이땅은 권위와 질서가무너지고 사회기강이 해이해지면서 무책임의 풍조가 만연되고 있습니다.

이 한국병의 가장 큰 원인은 윗물이 흐려졌기 때문입니다.저는 이를 치유하기위한 1차적 처방으로 지도층이 앞장서는 「윗물 맑기 운동」을 제창합니다.

저는 가까운 시일안에 소정의 절차를 거쳐 저 자신과 가족의 재산을 국민앞에공개할 것입니다.그 다음 저는 반부패선언을 하고자 합니다.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을 것입니다.부정 공무원의 정화작업을 강화하는 한편 기업윤리도 확립하겠습니다.

돈안드는 정치를 위해 정치자금법,모든 선거제도 등 법과 제도를 개혁할 것입니다.필요하다면 「부정부패 방지 특별법」제정도 추진하겠습니다.2차 처방으로 전국민을 상대로 한 근검절약,공중도덕 등 새 가치관을 확산하는 건전한 시민사회운동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공직자·근로자·기업인·농어민 모두가 참여하는 의식개혁 운동이 전개되어야 하겠습니다.이러한 의식개혁 노력과 함께 행정규제의 완화,금융개혁·재정개혁 등 경제제도의 개혁도 아울러 단행되어야 합니다.

빠른 시일안에 제조업의 경쟁력을 다 살리기 위해 기술개발 투자를 GNP의 5%까지 늘여나가도록 하겠습니다.올해 추곡 수매량과 수매가격의 책정에 있어서는 우리농민의 희망이 최대한 반영하여 작년 수준을 웃도는 선에서 결정되도록 해야합니다.

우리나라의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 가운데 하나는 지역간의 불균형입니다.너무 비대해진 수도권 그리고 동서간의 불균형이 그것입니다.이 불균형을 바로잡지 않고는 신한국은 불가능합니다.이를 바로잡기 위한 대담한 새 국가경영 설계가 마련돼야 합니다.

아직도 북한의 핵개발 의혹은 사라지지 않고 있으며 심지어 대남적화노선을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최근 드러난 남한 조선노동당사건은 이러한 북한의 이중성을여실히 드러내주고 있습니다.

더욱 한심스러운 일은 우리 내부에 있습니다.이번에 적발된 간첩단의 관련자규모가 수백명이 넘는데도 누구 한사람도 당국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합니다.한마디로 말해 우리 정부의 직무태만이요 국민의 대북 경각심이 완전히 풀려있다는 반증입니다.

저는 지금 이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국회의원으로서는 마지막이 될 연설을 끝으로 제 한평생 몸담아 온 국회를 떠나고자 합니다.민주자유당 대통령후보로서 전력투구하기 위해서 입니다.저는 25살의 젊은 나이에 이 민의의 전당에 들어왔습니다.지금까지 아홉번이나 국회의원을 지내온 저의 의정생활은 파란많던 우리헌정사바로 그것이라고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입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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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새로운 책임으로 인해 스스로 이 의사당을 떠나지만 저의 마음은 이곳에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이제는 성숙해질 의회정치에 대한 소망을 간직하면서 말입니다.그동안 저의 의정생활에 성원을 아끼지않았던 국민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1992-10-1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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