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무열왕행차」에 40만 인파 환호

「태종무열왕행차」에 40만 인파 환호

남윤호 기자 기자
입력 1992-10-09 00:00
수정 1992-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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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사·금성사주최 신라문화제 거리축제/화랑 50명 어가호위… 신라전성기 “위용”/천년고도 3㎞ 행진… 남북 통일의지 다져

서울신문·스포츠서울과 금성이 공동주최한 「태종무렬왕행차행렬」행사가 8일 상오10시30분 경북 경주시 일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져 삼국통일의 기틀을 마련한 대왕의 높은 뜻을 기렸다.

지난 90년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태종무렬왕행차행렬은 신라천년고도인 이지역에서 당시의 문화와 삼국통일의 정신을 재현,계승하기 위해 열린 「제23회 신라문화제」의 개막식에 이은 식후행사및 길놀이의 주요행사로 마련됐다.

○…이날 상오9시30분 경주시 황성동 시민운동장에서 시작된 「제23회 신라문화제」의 서제에 뒤이어 마련된 태종무열왕행차행렬은 경주 계림고,전북 남원상고학생 3백여명이 참가,대성황을 이루었다.

또 50여명의 화랑들이 왕과 왕비의 어가를 호위하고 1백여명의 김유신장군행렬이 뒤를 이어 그 화려함이 삼국통일 전성시대의 위용과 번영을 보는듯 했다.

○…이 행렬은 유서깊은 경주 황성공원 시민운동장의트랙을 한바퀴 돈뒤 원화로를 지나 경주역∼화랑로∼서성로∼태종로∼팔우정을 거쳐 근화여고앞에 이르기까지 3㎞구간에서 2시간동안 진행됐다.

이날 태종무열왕 행차행렬은 충신 박제상,효녀 지은,화랑 관창및 길이 50m에 이르는 호국거룡등의 가장행렬을 앞세운뒤,사악을 물리치고 복덕을 부르는 벽사진경과 앞길을 터주는 청도의 역할을 하는 가무악단,태종무렬왕·문명왕후·김유신등 화랑행렬순으로 펼쳐져 거리에 나온 40여만명의 시민들과 관광객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판석경북지사 손경호경북도의회의장 김주현경북도교육감을 비롯,이원식경주시장 이상화경주군수등 도내 34개 시장·군수와 이동천경주시의회의장 정운화경주군의회의장 이상렬경주시문화원장등 각급기관장과,경주시와 국제 자매결연도시인 미국 잉글우드시의 「에드워드 빈센트」시장과 일본나라시의 니시다 전시장이 참석,행렬행사를 끝까지 지켜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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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10-0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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