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솔라즈의원 10선도전 실패/아시아통… 뉴욕예선서 여후보에 고배

미 솔라즈의원 10선도전 실패/아시아통… 뉴욕예선서 여후보에 고배

윤청석 기자 기자
입력 1992-09-17 00:00
수정 1992-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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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의회내의 「아시아통」으로 명성을 떨친 민주당의 스티븐 솔라즈 의원(51)이 15일 실시된 민주당 뉴욕주 제12지구 예비선거에서 패배,미국정가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미하원 외무위원회 아시아­태평양소위 위원장직을 맡고있는 솔라즈의원은 그 직책상 미국의 대한정책수립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으며 이때문에 한국에도 잘 알려져있다.

유태계출신으로 9선의 중진의원인 그가 본선도 아닌 예비선거에서 푸에르토리코계 여성후보인 니디아 벨라즈케스(39)에게 밀려 탈락한 것은 올해 새로 설정된 선거구의 유권자들 가운데 무려 54%를 히스패닉계가 차지하는등 불리한 여건에서 선거를 치렀기 때문이다.

솔라즈의 정치적 몰락과 관련,워싱턴 외교가에서는 우선 아시아지역에 대해 그가 가지고있는 우호적인 태도도 아쉬운 것이지만 20여년간 아시아지역을 직접 돌아다니며 쌓아올린 그의 현장지식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적지않다.

그는 지난 75년 하원에 들어간 이래 한국의 인권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나타내는등 진보적인 성향을 보여오다 근년들어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무력사용론을 펴는등 보수파로 변신했다.베트남전 반대시위에 참가하기도 했던 그는 걸프전때에는 열렬한 개전론자로 선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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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즈의원의 낙선 소식에 대해 이를 반기고 있는 아시아국가들도 적지않다.앞서 언급한 북한 그리고 끈질긴 인권문제 제기로 그와 사이가 틀어진 중국과 베트남등이 그의 패배를 크게 고대해왔다.<윤청석기자>
1992-09-1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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