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호텔업계 “통일교특수”

항공­호텔업계 “통일교특수”

박대출 기자 기자
입력 1992-08-23 00:00
수정 1992-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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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쌍 25일 합동결혼식/외국인 몰려와 예약전쟁

오는 25일의 「3만쌍 국제결혼식」등 통일교 행사에 참석하는 4만여명의 외국인들로 항공및 관광호텔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이들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31일 까지 한·일 전노선을 비롯,미주·유럽노선의 항공권은 물론 롯데호텔등 서울시내 대부분의 관광호텔들의 객실이 바닥났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나고야∼서울 등 각각 7개의 일본발 서울행 전노선이 지난 20∼21일에 1백%의 탑승률을 기록한데 이어 오는 24일 까지의 항공권 예약도 이미 완료됐으며 이 행사 참가자들이 돌아가는 26∼30일의 서울발 일본행 노선도 1백%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지난 15∼20일 대한항공의 미주·유럽발 서울행 노선도 행사 참가자들이 40∼50%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1백%의 탑승률을 기록했으며 이들이 돌아가는 26∼30일의 미주노선과 29∼31일의 유럽노선에 대한 예약도 이미 끝났다.

이같이 정기편 항공노선이 행사 참가자들로 만석이 되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 기간의 한­일 왕복노선에 각각 16편과 32편의 특별기를 운항할 예정이다.

이같은 현상은 호텔업계에도 나타나 올들어 지금까지 객실 이용률이 50∼80%에 머물던 관광호텔들이 이 기간에는 거의 1백%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22∼27일 1천7백명의 통일교도가 투숙할 예정인 롯데호텔의 경우 이 기간의 객실예약률이 1백%나 되며 총 12개의 연회장도 예약이 이미 끝나 일반 시민의 이용이 전혀 불가능하다.

8월들어 객실 이용률이 50% 수준에 머물던 인터콘티넨탈호텔도 지난 19일 이후 26일까지 남아도는 방이 하나도 없으며 17개의 연회장도 각종 통일교 행사로 예약이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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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라마다르네상스·힐튼·신라호텔 등 서울시내 대부분의 특급호텔들이 1백%의 객실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는 등 서울시내 50여개의 호텔들이 때아닌 호황을 맞고 있다.<박대출기자>
1992-08-2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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