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없는 「원구성」 강행방침 굳힌듯/민자/노양김회담 깨져 농성등 강경투쟁 모색/민주/2당국회 전제로 민자와 대표회담 기대/국민
여야대표회담이 「제의」와 「역제의」로 성사가능성이 불투명한 가운데 민자당은 4일 대표회담추진과는 별도로 5일 속개되는 국회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출안건을 상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이날 정주영국민당대표가 김영삼대표와의 회담을 제의하며 국회운영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민자·국민 양당만으로 원을 구성하는 방안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신3자회담을 제의한 민주당은 단독국회운영을 실력저지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혀 복중정국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국회본회의◁
이날 상오10시 속개된 국회본회의는 「상임위원장선출의 건」을 김대중민주당대표의 요청을 받아들여 일단 상정을 유보하고 야당의 등원 및 3당대표회담에 조건없이 응할 것을 거듭 요구.
황락주부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민자당의원들만으로 진행됐는데이성호수석부총무는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국회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
이수석은 『국회가 더이상 12월 대권경쟁으로 농락돼서는 안된다』면서 『내일이라도 당장 원을 구성,원만한 국회운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
▷민자당◁
박준규국회의장이 제의한 3당 대표회담이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고 국회원구성을 강행할 수밖에 없다는 기존입장을 재확인.
김대표는 이날 상오 상도동 자택에서 원구성등 단독국회를 강행할 것이냐는 물음에 일체 답변을 하지 않은채 웃음으로 대신했으나 김영구사무총장은 『더이상 원구성을 미루는 것은 직무유기로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라며 불가피성을 강조.
김총장은 또 『원구성도 하지 않은채 8월 국회를 다 보내면 9월 정기국회때 국정감사는 어떻게 하느냐』고 반문.
민자당은 현재 원구성 강행을 위한 명분쌓기에 주력하는 듯한 인상인데 이와관련,당수뇌부는 1백40여명이나 되는 민자당의원들이 본회의장에 들어왔다가 불과 몇분만에 허탈하게 퇴장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줌으로써 「복중국회」소집의 정당성과 원구성의 당위성을 적극 홍보한다는 전략.
민자당은 민주당이 신3자회담을 제의한데 대해 『대통령을 포함시키는등 자꾸 조건을 붙이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거부의사를 명백히 했으나 민주당의 이같은 제의가 「방향전환의 논리」일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막후접촉은 계속하고 있는 상태.
그러나 민자당은 민주당의 전략이 시간끌기작전일 가능성에 대비,경계심도 늦추지 않고 있는 상황.
▷민주당◁
지방자치법등의 일방처리 시기가 임박했다는 판단에 따라 4일 상·하오에 걸쳐 의원총회를 열어 저지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전술을 짜내는등 분주.
민주당은 민자당의 최근 국회운영의 행보가 「강경투쟁」명분을 축소하기 위한 전략으로 판단,온건한 투쟁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나 여의치않은 분위기.
특히 김대표의 3자회담제의와 함께 이철총무의 박준규의장방문,3당총무접촉등도 대화의 모습을 끝까지 보이면서 강경투쟁이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음을 강조하기 위한 전략인 것으로 분석.
이총무는 『6일쯤 1차시도를 할것 같고 5일에도 만일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정국이 마치 제동장치도 없는 두 열차가 마주보고 달려오고 있는 양상』이라고 한바탕 격돌을 예상.
이에따라 이날 의총은 5일 상오9시부터 소속의원 전원이 본회의장및 의장·부의장실등을 중심으로 무기한 농성에 돌입키로 하고 농성기간중에는 매일 상오 8시30분 의총을 소집,대책을 수시 점검하며 비상연락망을 풀 가동키로 결정.
▷국민당◁
3당대표회담이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고 조만간 민자국민당간 2자회담을 성사시켜 양당만의 원구성을 추진할 분위기.
정주영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영삼씨가 2∼3일 안에 생각을 가다듬어 우리보고 국회를 정상화하자고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해 민자국민 양당대표회담에 기대를 걸고 있는 눈치.
정대표는 또 『지난달 21일 김영삼씨와의 회담에서 지자제법을 날치기 처리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그것을 새삼 서면으로 보장받거나 할 필요가 없다』고 「날치기」를 더이상 문제삼지 않겠다는 태도.이는 「지자제법날치기방지약속」과 자치단체장문제선결을 주장하며 민자국민당간 2차 대표회담을 일방적으로 연기시킬 때와는 사뭇 달라진 태도로,국민당이 국회정상화압력을 강하게 느끼고 있음을 반증하는게 아니냐는 분석.
정대표는 한걸음 나아가 『민자당에서 요청이 오면 우리는 즉각 응해 국회를 정상화시킬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민자국민당간 회담」이라는 모양새만 갖춰지면 무조건 국회정상화에 임할 것임을 강력 시사.
정주영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영삼씨가 2∼3일 안에 생각을 다시 가다듬어 우리에게 국회를 정상화하자고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해 3당대표회담보다는 민자국민 2당대표회담에 주력하고 있음을 시인.
국민당은 그러나 당분간은 민자당이 상임위구성건을 단독상정하고 민주당이 실력저지하는 파행운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대표회담을 통한 양당원구성을 서둘지는 않는다는 태도.
김정남총무는 이날 비공식3당총무회담후 당사로 돌아와 『여야가 국회에서 대치하는 상황이 며칠 갈것 같다』고 어두운 표정을 지으며 5일 의원간담회,6일 의원총회를 긴급소집하는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윤승모·박정현·김현철기자>
여야대표회담이 「제의」와 「역제의」로 성사가능성이 불투명한 가운데 민자당은 4일 대표회담추진과는 별도로 5일 속개되는 국회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출안건을 상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이날 정주영국민당대표가 김영삼대표와의 회담을 제의하며 국회운영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민자·국민 양당만으로 원을 구성하는 방안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신3자회담을 제의한 민주당은 단독국회운영을 실력저지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혀 복중정국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국회본회의◁
이날 상오10시 속개된 국회본회의는 「상임위원장선출의 건」을 김대중민주당대표의 요청을 받아들여 일단 상정을 유보하고 야당의 등원 및 3당대표회담에 조건없이 응할 것을 거듭 요구.
황락주부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민자당의원들만으로 진행됐는데이성호수석부총무는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국회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
이수석은 『국회가 더이상 12월 대권경쟁으로 농락돼서는 안된다』면서 『내일이라도 당장 원을 구성,원만한 국회운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
▷민자당◁
박준규국회의장이 제의한 3당 대표회담이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고 국회원구성을 강행할 수밖에 없다는 기존입장을 재확인.
김대표는 이날 상오 상도동 자택에서 원구성등 단독국회를 강행할 것이냐는 물음에 일체 답변을 하지 않은채 웃음으로 대신했으나 김영구사무총장은 『더이상 원구성을 미루는 것은 직무유기로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라며 불가피성을 강조.
김총장은 또 『원구성도 하지 않은채 8월 국회를 다 보내면 9월 정기국회때 국정감사는 어떻게 하느냐』고 반문.
민자당은 현재 원구성 강행을 위한 명분쌓기에 주력하는 듯한 인상인데 이와관련,당수뇌부는 1백40여명이나 되는 민자당의원들이 본회의장에 들어왔다가 불과 몇분만에 허탈하게 퇴장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줌으로써 「복중국회」소집의 정당성과 원구성의 당위성을 적극 홍보한다는 전략.
민자당은 민주당이 신3자회담을 제의한데 대해 『대통령을 포함시키는등 자꾸 조건을 붙이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거부의사를 명백히 했으나 민주당의 이같은 제의가 「방향전환의 논리」일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막후접촉은 계속하고 있는 상태.
그러나 민자당은 민주당의 전략이 시간끌기작전일 가능성에 대비,경계심도 늦추지 않고 있는 상황.
▷민주당◁
지방자치법등의 일방처리 시기가 임박했다는 판단에 따라 4일 상·하오에 걸쳐 의원총회를 열어 저지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전술을 짜내는등 분주.
민주당은 민자당의 최근 국회운영의 행보가 「강경투쟁」명분을 축소하기 위한 전략으로 판단,온건한 투쟁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나 여의치않은 분위기.
특히 김대표의 3자회담제의와 함께 이철총무의 박준규의장방문,3당총무접촉등도 대화의 모습을 끝까지 보이면서 강경투쟁이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음을 강조하기 위한 전략인 것으로 분석.
이총무는 『6일쯤 1차시도를 할것 같고 5일에도 만일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정국이 마치 제동장치도 없는 두 열차가 마주보고 달려오고 있는 양상』이라고 한바탕 격돌을 예상.
이에따라 이날 의총은 5일 상오9시부터 소속의원 전원이 본회의장및 의장·부의장실등을 중심으로 무기한 농성에 돌입키로 하고 농성기간중에는 매일 상오 8시30분 의총을 소집,대책을 수시 점검하며 비상연락망을 풀 가동키로 결정.
▷국민당◁
3당대표회담이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고 조만간 민자국민당간 2자회담을 성사시켜 양당만의 원구성을 추진할 분위기.
정주영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영삼씨가 2∼3일 안에 생각을 가다듬어 우리보고 국회를 정상화하자고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해 민자국민 양당대표회담에 기대를 걸고 있는 눈치.
정대표는 또 『지난달 21일 김영삼씨와의 회담에서 지자제법을 날치기 처리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그것을 새삼 서면으로 보장받거나 할 필요가 없다』고 「날치기」를 더이상 문제삼지 않겠다는 태도.이는 「지자제법날치기방지약속」과 자치단체장문제선결을 주장하며 민자국민당간 2차 대표회담을 일방적으로 연기시킬 때와는 사뭇 달라진 태도로,국민당이 국회정상화압력을 강하게 느끼고 있음을 반증하는게 아니냐는 분석.
정대표는 한걸음 나아가 『민자당에서 요청이 오면 우리는 즉각 응해 국회를 정상화시킬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민자국민당간 회담」이라는 모양새만 갖춰지면 무조건 국회정상화에 임할 것임을 강력 시사.
정주영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영삼씨가 2∼3일 안에 생각을 다시 가다듬어 우리에게 국회를 정상화하자고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해 3당대표회담보다는 민자국민 2당대표회담에 주력하고 있음을 시인.
국민당은 그러나 당분간은 민자당이 상임위구성건을 단독상정하고 민주당이 실력저지하는 파행운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대표회담을 통한 양당원구성을 서둘지는 않는다는 태도.
김정남총무는 이날 비공식3당총무회담후 당사로 돌아와 『여야가 국회에서 대치하는 상황이 며칠 갈것 같다』고 어두운 표정을 지으며 5일 의원간담회,6일 의원총회를 긴급소집하는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윤승모·박정현·김현철기자>
1992-08-0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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