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도바,대「러」 “전쟁상태” 선언/“러가 CIS 장악” 비난

몰도바,대「러」 “전쟁상태” 선언/“러가 CIS 장악” 비난

입력 1992-06-23 00:00
수정 1992-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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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네구르대통령/분쟁지역 드네스트르서/러군 20여명 테러로 사망

【키시노프 로이터 연합】 미르세아 스네구르 몰도바대통령은 22일 몰도바공화국은 러시아와 사실상 전쟁상태에 있다고 선언했다.

스네구르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러시아가 독립국가연합(CIS)의 경찰이 되려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우리는 지금 러시아와 전쟁상태에 있다』고 선언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전했다.

스네구르 대통령의 이같은 강경 발언은 『러시아는 구소련공화국들에서 빚어지고 있는 인종분쟁으로부터 러시아인의 생명을 보호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주말발언에 뒤이어,그리고 몰도바군이 슬라브주이 장악중인 벤데리시주변에 병력을 증강배치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몰도바군은 드네스트르강 서안에 위치한 도시로 러시아인 분리주의자들이 장악중인 벤데리시 외곽지역에 병력과 장비를 보강하는 한편 수도 키시노프와 벤데리시를 잇는 도로를 따라 병력을 이동,배치하고 있어 몰도바정부군과 분리독립운동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인및 우크라이나인 분리주의자들간의 3일간에 걸친 치열한 전투에 이어 또다시 이 지역에 대한 정부군의 공세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벤데리시의 관리와 보도진들은 몰도바정부군이 벤데리 남서쪽 수㎞지역의 카우샤니마을 인근에 탱크와 병력수송용 장갑차 1백대 이상을 배치했다고 전했다.

또한 인테르팍스통신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몰도바 군지도부가 수미상의 미그29 전투기들에 「출격준비」태세에 들어가도록 명령,이 지역의 전투가 일촉즉발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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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06-2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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