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심포니 내한공연/올림픽지정곡 「파괴」등 스페인곡 연주

바르셀로나심포니 내한공연/올림픽지정곡 「파괴」등 스페인곡 연주

입력 1992-06-10 00:00
수정 1992-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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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올림픽공식문화사절단으로 내한해 오는 14일과 15일 세종문화회관대강당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바르셀로나심포니는 오는 7월25일로 예정된 바르셀로나올림픽의 개막축하연주회에 나설 스페인의 대표적인 교향악단으로 현재 전세계 순회공연을 갖고있다.

이번에 지휘를 맡은 가르시아 나바로는 67년 브장송지휘콩쿠르에서 우승,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뒤 슈투트가르트국립오페라총음악감독과 빈국립오페라상임객원지휘자를 거치면서 스페인을 대표하는 지휘자로 인정받고 있다.

나바로는 현재 바르셀로나심포니의 예술감독직외에도 베를린독일오페라의 전임객원지휘자와 도쿄필의 상임객원지휘자를 맡으며 빈필,런던필,레닌그라드필,시카고심포니등 교향악단과 코벤트가든,메트로폴리탄,라스칼라등의 오페라를 정기적으로 지휘하고 있다.

한국을 방문하는 첫번째 스페인의 교향악단이 되는 바르셀로나심포니는 이번 내한연주회에서 협주곡을 제외한 전작품을 런던계 작곡가의 곡으로 정해 국내음악팬들에게는 색다른 음악감상기회를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연주될 곡은 14일 마누엘 데 파야의 발레음악 「사랑은 마술사」와 「삼각모자」,라벨의 「볼레로」이며 15일에는 귄호안의 「파괴」와 투리니의 「환상무곡집」,그리고 하벨의 「볼레로」등이다.

특히 15일 연주될 스페인의 현역작곡가 후안 귄호안의 「파괴」는 지난 89바르셀로나올림픽조직위원회가 위촉한 올림픽기념지정곡이다.

「파괴」(Trenscadis)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건축가인 안토니 가우디(1852∼1926)를 기념해 그가 사용한 세라믹 조각의 모자이크기법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6분가량의 관현악소품으로 바르셀로나심포니가 올림픽개막축전에서 연주할 곡이다.

협안자로는 14일 피아니스트 국혜원이,15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이 각각 나선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를 연주할 국혜원은 서울음대와 연세대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시향과 대만시향을 협연한 중견피아니스트이다.

브루흐의 「바이올린협주곡 제1번」을 협연할 김지연은 서울여고재학중 도미,현재 줄리어드음대 2년에 재학중인 신예 바이올리니스트로 국내에 있을때는 경향·이화콩쿠르와 한국·조선콩쿠르에서 차례로 우승하고 서울시향과 협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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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문의 515­6381).
1992-06-1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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