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환경문제 심각/미 존스홉킨스대 보고서

남·북한 환경문제 심각/미 존스홉킨스대 보고서

입력 1992-05-30 00:00
수정 1992-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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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당 조류10종이 멸종위기/남/1인당 이산화탄소배출량 7.1t/북

【워싱턴 연합】 남북한은 1인당 농지면적,멸종 위기에 있는 조류수,이산화탄소 배출량등 환경문제에서 심각한 상태에 직면해 있다고 29일 미 존스 홉킨스 대학이 발표한 보고서가 밝혔다.

이 대학의 「환경과 인구 성장」이라는 제목의 인구 보고서에 따르면 남한의 1인당 농지면적은 90년 기준으로 0.05㏊,북한은 0.09㏊이며 1만㎦당 멸종위기의 조류수는 남한이 10종,북한이 11종,그리고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89년 기준)은 남한이 5.2t,북한이 7.1t으로 집계됐다.

이 보고서는 이 세 분야에 있어 남북한의 환경문제는 자체 분류한 기준으로 볼때 「매우 심각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1인당 수자원 양(90년 기준)을 남한 1천5백㎥,북한 2천9백㎥로 집계하고 이 부문 역시 「심각한 상태」로 분류했다.

심각한 상태로 분류되지는 않았지만 1만㎦당 멸종위기의 포유동물수는 90년 기준으로 남한은 3종,북한은 2종이라고 이 보고서는 주장했다.

이 보고서는 88년 기준으로 남한에서 안전한 식수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인구를 22%,위생시설이 없는 상태에서 생활하는 인구를 1%라고 집계하고 북한이 이 두분야에서 각각 0%로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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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보고서가 발표한 89년 남한의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 5.2t은 이에 앞서 미에너지평의회(USCEA)가 27일 높은 원자력 발전 의존도로 인해 한국의 89년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1·42t이라고 밝힌 것과 엄청난 격차를 보이고 있다.
1992-05-3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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