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예술연수회관」개관/문예진흥원,고양시 사리현동에 세워

「무대예술연수회관」개관/문예진흥원,고양시 사리현동에 세워

입력 1992-05-27 00:00
수정 1992-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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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평에 연수·제작·작화·보관동 갖춰

공연예술계의 숙원이던 무대예술연수회관이 27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기능을 시작한다.

한국문화예술진흥원(원장 정한숙)이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경기도 고양시 사리현동에 세운 이 회관(관장 장진수)은 제작·작화동과 보관동,연수동등 4개 건물에 연건평 1천2백여평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동안 공연예술분야에서 거의 모든 무대장치는 야적장이나 주차장등 부적절한 공간에서 빈약한 시설과 장비만을 갖춘 몇몇 개인 장치제작자에 의해 만들어져 왔다.

또 장치제작자들은 설비의 부족보다도 무대미술 전문인력의 부족으로 더욱 커다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따라 지난 86년10월 한국연극협회에서 정식으로 이 회관을 세워줄 것을 정부에 건의한뒤 87년1월 제6공화국의 공약사업으로 채택되어 90년3월 2천3백여평의 부지에 착공됐다.

시설을 보면 먼저 건평5백43평 규모의 5층짜리 연수동은 대·소강의실과 회의실,세미나실,음향제작실,그리고 70여명이 숙박이 가능한 숙소와 식당으로 이루어져 있다.이곳에서는 문화예술관련연수및 워크숍·심포지엄·세미나를 열어 무대미술의 전문인력 양성을 돕게 된다.

제작·작화동은 2층 건물로 작화실 1백99평과 제작실 98·3평 디자인실 30평,소품제작실과 목공기계실 각 24평이 들어서있다.

작화실에는 물감을 뿌리기 위한 2대의 컴프레서와 화면을 건조시키는 4대의 열풍기,2대의 온풍기,4대의 작화바톤을 갖추어 작업을 도우며 1대의 브리지와 60회로짜리 조광기를 이용,극장무대에 설치했을 때와 같은 상황을 만들어 주어 적절한 수정을 가능케 해준다.

또 목공기계실과 소품제작실에도 각종 목공기계와 공업용 재봉틀 등을 갖추어 제작을 돕도록 했다.

이밖에 지하1층 지상1층으로 2백90평규모의 보관동은 그동안 각종 무대장치를 야적해야했기 때문에 사실상 1회공연 밖에는 사용할 수 없었던 무대장치를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장기보관하게 된다.
1992-05-2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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