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낚시 시즌 오픈… 낚시회 일제히 시조회

민물낚시 시즌 오픈… 낚시회 일제히 시조회

정일성 기자 기자
입력 1992-03-28 00:00
수정 1992-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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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서 외치는 “월척이다”/산란기 앞둔 붕어들 왕성한 입질/충주호·앙암지·대호엔 꾼들 북적

민물낚시를 하기좋은 4월이 다가왔다.양지바른 저수지에는 물오른 버들강아지가 파란 싹을 내밀고 봄을 알리는 아지랑이가 하늘을 수놓아 낚시인들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한다.예년에 비해 따뜻한 겨울 탓인지 산란기를 앞두고 물밑의 붕어들도 입질이 왕성하다.발빠른 낚시인들은 이를 놓칠세라 출조준비에 부산한 모습이다. 그동안 추위로 활동이 뜸했던 낚시회동호인들도 대부분 이번주부터 시조회를 갖고 본격적으로 낚시를 시작한다.

이맘때 낚시는 뭐니뭐니해도 장소선택이 가장 중요하다.4월중 민물낚시가 적합한 곳으로는 충남 서천의 축동 풍전 배다라지,부여의 충화 반산 가화 옥산가신지,홍성의 죽전 대사리,예산의 예당 가루실지,당진의 면천 삼봉 백미 오봉 항곡지,천안 마정리,태안 닷개지,중원 앙암지,음성 주봉리,괴산 매천지등이 꼽힌다.

이 가운데 중원군 양성면 모점리에 있는 6만9천평 규모의 앙암저수지는 수질이 깨끗하고 경관이 뛰어나 중원군 최고의 낚시터로 손꼽힌다.주어종은 붕어와 잉어이며 이따금 대형 초어가 올라오는 때도 있다.서울에서는 장호원을 거쳐 충주방면으로 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이와함께 충주호 대호 청라 대요(지곡)삼봉 법산 해창등도 대어가 잘 잡히는 곳으로 이름이 나있다.특히 충주호의 경우 지난90년 4월 한달동안 모두 3백9마리의 월척이 낚였으며 지난해에는 같은기간 1백7마리의 월척이 올라왔다.지난90년 60마리의 월척을 낚았던 대호는 지난해 1백7마리를 잡아 국내 최다월척산지로 자리잡았다.이번 주말 서울시내 10개 낚시회가 대호로 출조하는 것도 바로 이런데 이유가 있다.

전국낚시회 연합회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외에도 월척이 낚이는 낚시터는 사성 설성(금당)송현 닷개 옥산 발산 태안수로 원동 비석거리 조정리댐 가루실(용봉)남성 대청호 구도 덕산 남양호 도이 인평 아산호등으로 해마다 4월이면 보통 40∼50마리의 월척이 잡힌다.

실제로 4월은 1년중 월척이 가장 많은 달이기도 하다.전국낚시회연합회집계로는 지난해 잡힌 3천3백34마리의 월척중 5백71마리가 4월에 올라온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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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03-2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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