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봉양 싸고 잦은 다툼/교사가 아내교살뒤 자살

부모봉양 싸고 잦은 다툼/교사가 아내교살뒤 자살

입력 1992-03-23 00:00
수정 1992-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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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낮12시30분쯤 서울 성북구 정릉4동 790 산장아파트 나동 904호 심준수씨(37·서울W국교교사)집 안방에서 심씨와 부인 유숙자씨(35)가 숨져있는 것을 같은 아파트에 사는 동료교사 허영회씨(48)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심씨는 왼손 동맥을 칼에 찔려 피를 흘린채 안방 출입문 손잡이에 넥타이로 목을 매 숨져있었고 부인 유씨는 목졸린 흔적이 있었고 이불에 덮여있었다.

숨진 심씨 부부의 아들(12·W국교 5년)은 『이날 상오8시20분쯤 아버지가 동생과 함께 이발관에 갔다 오라고해 돌아와보니 문이 잠겨있어 이웃에 사는 허선생님 부부와 함께 열쇠를 구해 문을 열어보니 부모가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장님인 심씨가 부모를 모시는 문제로 평소 부부싸움이 잦았고 심씨가 지난 한달동안 가출한 뒤 1주일전 돌아왔다는 주위 사람들의 말에따라 부부싸움 끝에 심씨가 부인 유씨를 목졸라 살해한 뒤 자살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1992-03-2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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