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연극계/홀로서기 움직임 “부산”

지방연극계/홀로서기 움직임 “부산”

입력 1992-03-04 00:00
수정 1992-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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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립극단 창단바람… 올해 7개로 늘듯/작년 「시민K」 성공후 서울무대진출 활발

지방자치에 실시이후 문화적으로도 서울중심에서 벗어나 지역문화를 활성화시키려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활발하게 일고 있다.

공연예술 가운데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장르로 꼽을 수 있는 연극의 활성화 움직임은 특히 다양해서 지역연극의 산실이 될 시·도립극단의 잇단 설립 움직임,지방극단의 서울무대 진출,지방연극단체의 결성 등이 눈길을 끈다.

수도권지역인 안산시와 전라북도는 지방의회를 중심으로 각각 올해안으로 시·도립극단을 창단하기 위해 실무작업을 추진하고 있다.이에 따라 현재 경기도립극단을 포함 인천 전주 포항 경주시립극단등 모두 5개에 불과하던 지역공립극단이 7개로 늘어날 전망이며 이는 점차 다른 지역으로 확산돼 나갈 전망이다.

안산시는 하반기중에 시립극단을 만들기로 의견을 모으고 시조례개정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전북도 도의회 내무위원회가 도립극단 창단을 추진키로 잠정적으로 합의한 상태여서 경기도에 이어 두번째로 도립극단이 생길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서울무대진출을 시도하는 지역극단은숫적으로 아직 많은 것은 아니지만 주목할 만한 향상이다.지난 해 부산연희단거리패의 「오구­죽음의 형식」(이윤택작·연출)과 지난 달 인천시립극단의 「우리집 식구는 아무도 못말려」(카우프만 하트공저 윤조병연출)의 서울공연은 지역극단의 서울진출시대개막을 예고한 것.

물론 그동안 지방극단의 서울공연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그러나 부산 연희단거리패의 「시민K」와 「오구­죽음의 형식」공연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만한 성공을 거둔 작품은 거의 없다.또 서울무대에서의 호평이 지역무대에서의 성공과 무관하지 않은 실정을 고려해볼 때 지역극단들의 서울진출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서울극단들도 공연장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해 지방극단의 서울공연은 현재의 여건에서는 제한적으로밖에 이루어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성공을 거둔 서울극단들의 잇단 지방순회공연으로부터 지역연극을 지켜보려는 자구 움직임이 일기 시작했다.제2의 도시이며 연출가 이윤택씨가 활동하고 있는 부산에서는 지난 달 연기자들이 「부산연극연기자협회」를 처음 결성하고 창립공연으로 「정치극 혹은 정치판놀이 맥베드」를 무대에 올리며 부산연극의 활로모색에 뛰어들었다.

이와 같은 소단위 전문협회결성을 놓고 「지역이기주의」라고 비난하는 소리도 일부 있지만 지역연극의 발전을 위해 당사자들이 적극적으로 활성화 방안을 찾아나선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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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03-0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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