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사조직 조속 해체”/「임관별·학·지연」 탈피단결을

“군내 사조직 조속 해체”/「임관별·학·지연」 탈피단결을

입력 1992-02-11 00:00
수정 1992-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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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대선때도 중립토록/김 육참총장 지시

김진영육군참모총장은 지난 1일 육군의 대대장급이상 지휘관 및 참모들에게 보낸 참모총장지휘서신 제1호를 통해 군내부의 종적사조직을 해체하고 군 본연의 임무인 안보전문집단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받도록하라고 당부했다.

김총장은 이 지휘서신에서 『임관구분별(육사·ROTC·간부후보생·3사출신)·지연·학연·근무연고별 등에 의한 사조직은 그 취지가 건전하더라도 「배타적 집단이기주의」로 변질되거나 오해받아 대항세력을 형성하게됨으로 육군의 총화단결차원에서 부작용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지적,『상하계급으로 연결된 종적 사조직을 최단시일안에 해체하라』고 지시했다.

김총장은 또 군이 정치·경제·사회 등 타분야에 필요이상의 관심을 갖거나 시시비비를 가리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군내부문제를 주제로 대화하고 군본연의 업무에 지휘역점을 두라고 강조했다.

김총장의 이같은 지시는 올해 실시될 총선과 대선,그리고 정치일정에서 군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돼 주목을 끌고있다.

김총장은 사조직이 해체될 경우 사조직가담자에 대한 불이익이 없도록 하고 임관·전입동기회·하사관 등과 같은 지휘체계를 보완해 친목도모목적의 횡적조직은 공조직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활동할 것을 당부했다.
1992-02-1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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